태양광 인버터이야기...모듈이야기
- 현장 한곳의 인버터가 고장났습니다..200k
15년이 되어가는 무렵인데 as를 신청했더니 출장비 33만원 먼저내랍니다... 먼저 입금했죠..
20일만에 와서는 수리불가랍니다.. 회사 정책 상 수리가 불가능하다.. 부품단종이다...
... 이게 국내 인버터 제조사의 수준인 듯 싶습니다..
혼자 인버터를 열어놓고 하나하나 뜯어 고치기 시작했습니다..pcb를 청소하고 다이오드는 일일이 찍어보고.. MC교체..MEC교체...
IBGT는 국내제품 개당 50만원에 (6개) 교체비용은 부품값 별도 3백이랍니다... 총 6백만원 예상..
중국에서 IGBT 직구하니 6개 80만원이네요...
결국 고쳤습니다...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제 인건비 계산하면.. 손해인것 같네요..ㅜㅜ
가동중지기간.. 제 인건비..부품비..
*인증받은 태양광 인버터의 교체는 사용전검사가 아닌 신고항목으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탁살행정!!
- 리파워링을 준비중인 발전소입니다..변경허가 완료하였고, 계통신청 되어있습니다..1MW
그래서 이년안에 바꿀 계획이라 무리해서라도 저는 수리를 선택했습니다..
저런 인버터 업체를 다시 쓸 수 있을까요? 아니죠..
제가 이 분야에 있는 평생동안 주변에도 쓰지말라고 이야기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ㅠㅠ
그렇게 배척하고나면.. 또 중국산 제품만 남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고장나면 교체해야합니다..
또.. 중국산에 밀립니다...ㅜㅜ
애국자 되기 힘든 세상입니다..
-한국의 태양광 모듈 산업도 고사위기로 가고있는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중국산 모듈의 가격이 너무 내려서 국산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시장이네요.. 탄소인증제가 차이를 더 벌린 잘못된 정책이었다 생각됩니다...
1MW 모듈 구입을 검토중입니다...
제조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보니 선후배들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격차이가 너무 큽니다..
성능차이? 1MW의 모듈에서 나오는 발전량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없습니다.. 기술력의 차이를 느끼기엔 무리죠...
경쟁력을... 잃어가고...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반이.. 무너져 가는게 느껴집니다..
저도... 마찬가기겠죠? ^^;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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