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의 생각

내가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사십대, 아빠의 넋두리)

SOLAR TRADE 2023. 9.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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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딸에게..

.'아무것도 믿지 마라.. 한번 더 의심해 봐라'

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

 

바다가 좋고, 하늘이 좋다... 그래도 아직 산은 싫다. ㅠㅠ  군생활_향로봉의 고통!~

 

 우리는..

 

 아침에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그 버스가 지나던 다리가 무너지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버스는 아니구나..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지하철 화재가 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구나.. 걸어서 학교를 가는데.. 인근 지하철 공사로 인한 가스폭발이 일어나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쇼핑하러 백화점을 갔는데.. 그 백화점이 무너져 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너무 오래 지난 일인가요.. ?

 

 추억을 남길만한.. 학창시절을 위하여 수학여행을 가는데 배가 가라않는 세상은 어떤가요.. ?

 

 축제를 즐기려고, 서울 한복판에서 청춘을 즐기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당한 안타까운 사고는요?

 

 비오는 날도 열심히 일을 하기 위해서 출근하는 버스가 도로 한복판에서 물에 잠기는건 어떤가요? .. ㅠㅠ

 

 안타까움... 슬픔, 부끄러움은.. 양심있는 자들만의 감정일 뿐

 

 

 그 일들이 일어난데는.. 나름의 구성원들 잘못이 있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하는 태도와 무시, 자기만의 이익, 폭리,

 

 그리고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였지만.. 스스로만 알고 있었던 이기주의..등등..

 

 '아무것도 믿지 마라.. 한번 더 의심해 봐라.. '라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군대를 재대하고... 일자리를 구하다가.. 어떤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야의 회사에 취직하여 일을 하였죠.. 영업을..   그런데 제 영업현장에 문제가 터집니다..

 

 제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계약금을 받은 회사 사장은.. 자기 뱃속 채우기 바빴고.. 사기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난 그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 역할에 충실했던 것 뿐이었는데.. 도망갈 수도 없었고, 책임질 수도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딱 죽지않을만큼..

 

 그러면서 다시한번 느끼죠.. '아무도 믿지말자.. 아무것도 믿지말자.. 한번 더 의심해 보자.. '라고..

 

 나만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내가 최선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고 살자..  그냥. 내 갈길만 가자고...

 

 그때쯤.. 내가 힘들어 죽고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힘든때..

 

 사회적인 사건이 또 터집니다..  용산참사....

 

 새벽 녘.. 도대체 뭐가 그리 서럽길레 저러는지.. 인터넷을 뒤져.. 내용을 찾아보고..

 

 또다시 좌절하였습니다...

 

 '아... 내가 힘이 없으면... 내 자식들은 언제 어떻게.. 억울함을 당할지도 모르겠구나.. '

 

 사회에 대한.. 신뢰 자체가 무너져 버렸지요... 

 

 힘이 돈이고, 돈이 권력이고..  그 힘과 권력은 .. 나와는 먼 나라 이야기 같았습니다..  

 

 

 

 

 무엇이 최선입니까.. ?

 

 보험회사 직원중에 보상팀 직원과 싸운적이 있습니다.. 장모님께서 암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입원비를 다 못주겠다고..

 

 몇백만원에 합의를 하잡니다.. 전화해서.. 아주 논리적으로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부모같아도 그렇게 처리하시겠어요? 회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는 건 잘 알겠지만.. 그건 젊고 힘있는..

 

 배운 사람들하고 싸워주시고, 시골의 어른들에게까지 그렇게 모질게 할 필요 없지 않습니까? '라고..

 

 결국 저희 장모님은 길고 긴 소송을 거쳐 원하는 비용을 모두 받아냈지만.. 주위 알아보니 못받고 합의한 어르신들이 많으시더군요..

 

 이 보상팀 직원은 일을 잘하는 직원입니까?  아니면 나쁜놈입니까.. ?

 

 

 

 함께 대학을 다니며 함께 울고 웃던 동기가 군대에 갔다가 전경으로 착출되어 시위대를 진압합니다.

 

 불법시위는 근절되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최선을 다해 막아내는 것이 그의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불법 과격시위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대규모 공권력이 투입되었고 유혈사태로 번집니다..

 

 그런데.. 내가 막아서고 있던 사람은 다름아닌 가장 친했던 동기이며 친구입니다..

 

 누구를 위한 시위입니까?

 

 일부의 기득권, 일부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고 있는 젊음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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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도.. 마찬가지겠지요..

 

 누군가는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다는 의로움으로 웃으며 죽어간다고 하겠지만.

 

 그가 지키고자 했던 나라는 무엇일까요.. ?

 

 몇몇의 기득권층이.. 장기하듯이.. 한쪽의 먹이를 주고 더 큰 것을 취하려는..움직임속에..

 

 정의라는 이름하에 죽어간 .. 그렇게 아깝게 죽어간 전사들이 있지는 않았을까요. ?

 

 

 

 

모두가..  100%를 만족시킬 수 없기에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선택된 '최선'은 몇몇을 위한 최선은 아니었을까요.. ?

 

 

 

 

 내가 믿고 있는 윗사람(회사, 또는 국가, 조직등)이 합리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크기가 크건 작건의 문제가 아니라..나의 양심에 맞지 않는 행위라고 판단이 되었을 때..

 

 나는 윗사람(회사, 또는 국가, 조직등)에게 직언을 할 수 있을까요?

 

 직언을 하면 당장 내가먹고살게 없어진다고 해도..

 

 아.. 이건 너무 쉽네요.. 내가 먹고살지 않으면 되니까..

 

 

 

 

 제가 알던 어떤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사람들을 현혹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방법을 잘도 알고 있는 듯 보입니다.. 나쁜놈이지만 불법과 합법을 넘나들며..

 

 교묘하게도.. 불합리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본 모습..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천사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이고 있더군요..

 

 누군가는 그로인해 피눈물을 흘리고.. 누군가의 자식들은 그로인해 밥을 굶고 학교를 못갈지라도..

 

 자기 자신에게.. 자식들에게는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때드는 생각..

 

 '근면 성실하게 일하고 사람을 잘 믿었지만 사기를 당해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아빠와..

 

  교묘한 방법으로 남을 속이고, 불합리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해가지만 집에서는 자상한 아빠..'

 

  어떤게 정의일까?

 

여행 사진 중 한장 _ 어디게요? ^^

 

-  아파트에서.. 동대표 와 감사를 한적이 있음... 

  꼴랑 그것도 감투라고.. 개짖거리 하는거 못보겠다며 엄청나게 싸웠음..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 다수의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더니.. 엄청나게 힘들더라. ㅠㅠ

 세번 고발당하고, 검찰에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음.. 

  결론은.. 모두 무혐의 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동'으로 처리되었음.. 

 그때..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ㅠㅠ

 

 지금은 '지식산업센터 관리인'을 하고 있음.. '관리위원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음.. 

 '공공의 이익을 위하며, 단 십원이라도 개인의 이익이 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일을 하다보니. 

또.. 너무너무너무 힘들다. .ㅠㅠ

 위탁관리비가 8천만원이 넘게 나가는걸... 5천만원까지 떨어 뜨렸다.. 

 쉬웠겠음? 너무 어려웠음.. 싸움도 많이 했음.. 

 그런데.. ㅠㅠ 

사람들이.. '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당신이 더 노력해라'라고 민원을 넣고 있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나의 이익은 기꺼이 포기하고, 희생하는 사람'에게.. 

 다른 놈들은 모르겠고, 나 하나의 이기적인 행동과 이익을 위해 당신이 더 노력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어떻게.. 

사람인데 양심따윈 없는걸까?

 

신기하다.. 

 그런데 저런 사람들도.. 잘먹고 잘 산다... 

 너무 이해하기가 어렵다...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 가르쳐 주던 어른들도.. 자신의 이익이 달려있으면 행동이 달라진다.. 

무엇이 정의일까??? 

사십대 중반까지 살았는데도.. 

 아직도 .. 너무 어려운 일.. ㅠㅠ

 

 

여행사진 하나..

 

 

 뭐.. 물론 이렇게 양분법적인 사고로만 볼 수는 없는게 세상살이겠지만.. ^^;;;

 

 그냥.. 그런 고민들이 많이 되네요...  

 

 

 여튼... 모든 사회현상, 모든 사회구성원, 모든 일에..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가 서비스를 하고 1만원을 받으면 정직한거고 10만원을 받으면 나쁜놈인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아주 정당하고, 정의로운 일인가?

 

 내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려고 하지는 않는가?

 

 내 가족에게 나는 최고의 아빠인가?

 

 뭐.. 이런류의 고민들..

 

 

 

 제 인생의 화두는.. '정의란 무엇인가?' 입니다..

 

 한두가지의 답을 찾을 수가 없기에.... 점점 더 세상살이 어렵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내 자식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정의롭고....  합리적인..

 

 그런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한.. 조그만 노력은.

 

 정치에... 관심을 거두지 않고.. 지켜 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구 한사람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만이 아닌..

 

 항상 관심가지고 지켜보는 것..

 

 그리고.. 잘함과 잘못함에 대해.. 잊지않고 기억해 주는 것..

 

 그리하여..

 

 어제보다... 아주 조금만 나은 내일이 되길..

 

  항상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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