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이야기

중1. 과학고를 목표하다 _ 선행교육없이 과학고 입학하기!

SOLAR TRADE 2023. 5.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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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시절 합습이라고는...

구몬학습...
수학과 한문을 7살 무렵부터 시작했어요..
그 전에도 잡다한것들을 시켜보긴 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구몬에 정착을 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선생님이 바뀌었고, 아이기 안한다고 해서 모조리 끈었지만..  처음 두과목으로 시작해서, 끝마칠 때 쯤은 6~7과목을 했습니다..
부모가 '과학도 해봐라'고 한건 없었고, 아이가 '이 과목도 해보고 싶어요'라고 한것들 위주로..
가끔 선생님께 먼저 '일본어 샘플좀 가져다 주세요..'등을 부탁드렸고, 경험해본 과목중에 아이가 원하는 과목을 추가히는 방식으로 과목수가 늘어나갔습니다..
이게 좋았던 것은..'습관'을 들였다는 점 같아요..
방과후에 조금놀다 집에오면... 무조건 '매일 할당된 학습을 마무리해야 놀 수 있다'는 습관이 들으니.. 매일 매일 공부하는 습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5학년때부터 동네 학원을 보냈습니다만.. 그저 친한 친구를 따라가는 수준이었지요...

초 3때는 수영 레슨을 붙였습니다..
단기간에 깊은 물에 적응도 하고, 자세를 제대로 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2때 쯤인가... 피아노도 시작했어요..
피아노 치는 남자들이 멋쪄보였거든요..^^

미술도 간간히 다녔습니다.. 재밌어 했으니까요..

태권도도 했습니다.. 배울 것도 많고 놀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5학년부터는 무에타이를 했었습니다.. 한때 무에타이 헤비급 선수로 시합을 준비하기도 했었는데.. 코로나로 시합이 무산되어.. 경험을 못한건 아쉬움으로 남네요..

초2쯤인가... 수업중에 딴짓을 한다고 매일 반성문을 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반성문을 참 잘 쓴다'며 아이를 교단에 세워두고 낭독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글을 쓰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듯 합니다)

7실쯤에 구입한 중고책, 종이접기.. 여기 있는것들을 혼자보고 척척 접더군요.. 설명서를 보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지만..  수업시간에 딴 짓한다고 혼나기 일쑤였습니다..

행동과 목소리가 크고, 산만해 보인다며.. 혼나기도 많이 했네요..  매년 선생님 상담은 아빠가 함께 했습니다.. 혼날일들이 많았거든요..^^;

초6 겨울무렵...
아빠와 함께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갑자기 말합니다..
'아빠, 저 이제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거야? 아빤 네가 재미있게 살면 그걸로 좋아..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봐.. 길은 많으니까..
'저 수학과 과학이 재미있어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
그 말을 듣고... 밤새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아빠가 무얼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랐거든요..
그렇게 뒤지고 뒤져보니...'수학과 과학을 발 하는 아이들'을 위한 고등학교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영재고, 과학고'...
사실.. 제대로 안건 아니에요...
그렇게 들어가기 어려운지도 몰랐고..
그냥.. 그런곳이 있다는 정도..
아이에게 '이런곳이 있다는데 한번 찾아보렴..'말했더니.. 아이는 '과학고에 입학해서 조기졸업을 하고, 대학에 빨리 갈래요.. 그러면 친구들 보다 1년을 벌 수 있는데.. 그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해외 여행을 한다던가...'라고 말합니다..(비용은 어떻개 할거냐 묻고 싶었지만..ㅎㅎ 못했네요..^^;)
그래.. 그러면 목표는 정해졌구나... 달려보자..
라고 말했지만... 아빠는 기왕이면 영재고를 가기를 은근히 바랐었습니다... 어차피 할바엔.. 영재고가 더 좋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에...^^;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는...
아이의 손을 잡고, 학원가를 돌기 시작했습니다..ㅎ
지금이야.. 우리지역에서 영과고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가는 학원은 '어디어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알지만.. 그땐 아무것도 몰랐죠..^^;

수십곳의 학원을 둘러보고 전화를 해봤는데도..
모두...'지금은 너무 늦었습니다..'가 공식적인 답변이었던 것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 입학하고 보니... 6개월, 1년만 준비해서 온 친구들도 많이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운이 좋아서, 또는 너무 머리가 좋아서 큰 어려움없이 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리고 영과고만을 목표로 초등 입학전부터 달리는 아이들도 꽤 많다는걸 알개 되었지만... 무엇이 정답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 3차 면접때, 아이들 기디리며 민났던 학부모님은.. 자신의 어이는 천재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입학식땐 뵐 수가 없기도 하더군요..

학원에 대하여..
충북권 내에서 영과고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가는 학원은 정해져 있는 듯 합니다..
입학하고 보니.. 학원을 과목별로 줄 세우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아이들의 경험치가 있으니, 어느과목은 어디, 어느과목은 어디, 어느 선생님이 뛰어나고 유능하며,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알게 되는 듯 싶었습니다.
시행착오도.... 어쩔 수 없이 거치는 과정인가 봅니다..

수학, 과학은...
미친듯이 선행을 하는것이 중요하기 보다는..
아이가 정말 그것들을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 평일을 따지지 않고 매일 매일 12시까지, 파김치가 되도록 공부만 하는게... 부모가 시켜서만 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수학 미적분까지 세바퀴를 돌렸다는 아이가 수학을 더 잘하는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아무리 선행을 해도 이해 못하고 따라만 가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영어는..
중2 담임 선생님이 영어 선생님이셔서 깊게 대화해 봤는데... '과고 입학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앞서가기 위해서는 버릴 수 없고, 보이지 않게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우리아니는 그저..'또래보다 잘하는 수준이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정도..
아이와 대화해보니...'저는 원서를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수준은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었을까요?

중학교 첫 시험에 전과목에 3개를 틀렸는데..
그 이후에 내신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내신 준비를 하기보다는 그냥... 제 할 공부를 찾아서 했습니다.. 의대 준비를 하는 아이들은 내신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일반고에 진학하지만.. 우린 목적하는 바 자체가 달랐으니까요..

생기부의 중요성은.. 뒤늦게 알았지만...
중1 첫 상담(선생님)때부터.... '우리아이는 영과고를 보낼겁니다'고 말한것도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도 조심스러우셨겠지만..^^;
수시로 독서록을 제출해서 생기부에 적어달라했고, 세특도 넣을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중학교에서도 혼자R&E같은 연구과제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세특에 넣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앗..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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