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학교육_어디까지 하는게 좋을까? _ 창의수학, 선행, 올림피아드, 경시준비 등 _초등수학경시? 필요한가?

 

초등학교 수학공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가끔 이야기를 하다보면, 초등학교 4,5학년에 중등과정 수학을 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걸 알게된다.. 

그걸 알고 나면 드는 생각은.. '내가(우리 아이가) 너무 늦은건 아닐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 

무언가 뒷처지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과연 그 모든 것들을.. 아이들이 '제대로'소화하고 있는가?는 별도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언젠가 우연히 본 TV프로그램중에 '문제적 남자?'였던가.. ? 

연예인들이 과고에 가서 문제를 내고, 과고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

경기과고는 아주 상위권 영재학교이다 보니.. 당연히 머리가 좋고, 창의적이라 문제를 척척 잘 풀어냈던 걸까?

그때는 그저 신기하게만 쳐다봤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 보니.. '훈련'의 성과도 일부 있었을거다는 생각이 든다. 

 

난 첫 아이를 초등학교 시절 내내 공부하는 학원에 보내지 않았다. 

그저 '재미있게' 인생을 즐기며 살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도 있었고, '예체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그 때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냈다는 학원이 모두 태권도, 무에타이, 줄넘기, 피아노, 미술, 수영등.. 잡다한 것들 뿐이었다. 

대신에 '구몬학습'을 많이 시켰다. (다음번에는 아이들 학습지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리라)

'많이 시켰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처음에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를 시작했고, 수학은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아 함께 했다.. 

그 이후는... 아이의 요청에 따라 하나하나 과목을 늘려나갔을 뿐이었다.. 

언제든 '힘들어, 하기싫어, 너무 어려워'라고 투정을 했으면 과감하게 끈어버렸으리라.. 

우리가 학습지도 참 많은 것들을 해봤는데.. 아이가 '싫어요'하는걸 강요해서 시켜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초등학교 내내 학원에서 공부를 하지 않은 아이가 어떻게 과고에 갈 수 있었을까.. ? 

중학교 1학년 입학하는 시기의 1월에 수학학원을 스무곳 이상 방문했음에도 왜 모든 학원이 '지금은 늦었다'고 했을까?

정말 늦지 않았음에도 왜 다들 '늦었다'고 말했을까? 

첫번째는.. 정말 그렇게 선행을 치고 나가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었을 테고..

두번째는.. 그렇게 입학을 하게 되더라도, 선행이 탄탄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은 아니었을까..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졌고... 학생들은 양분화가 되었다.. 

노는 아이들은 점점 더 열심히 놀고, 핸드폰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었고, 

흥미가 있고, 목표가 있는 아이들은 공부할 시간(?. 사교육??)이 더 많아 졌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수학공부를 정말.. 많이도 했다.. 주말도 없이.. 

한달에 수학 문제집을 서너권씩 풀었다.. 올림피아드, 창의수학이나 경시등을 탐내기 보다는.. 기초를 탄탄히 하는데 역점을 두고.. 

 

초등학교때 선행을 많이 한 아이들..... 

학원을 많이 다닌 아이들이.. '경시'에서 상을 받았네, 대상을 받았네 라고 하는데.. 

그거 다 장사일 뿐이지 않냐?  이런식으로 아이들을 장사속에 이용해 먹는게.. 너무 많지 않냐? (피아노 대회등도 마찬가지..)

왜 경시문제, 창의 문제를 잘 푸냐? 

그 문제를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그렇다. 

'학습'이나 '이해'를 하기 위한 과정으로 트레이닝을 시키지만, 결국은 '수학문제를 많이 외우고 경험한'친구들이 잘 풀수밖에 없는 문제를 만들어 둔 것은 아닐까? 

완벽하게 수학을 좋아하고 이해하여 푸는 문제들을 내주는 것이 맞니?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 수학선행을 시켜보니.. (둘째)

수학을 조금 하면 선행을 시키고, 선행을 조금하면 경시를 시키고, 경시를 조금하면 창의수학을 시키고, 올림피아드.. 

계속 무언가를 늘려나가는데.. 

그렇게 초등학교 시절을 파김치가 되듯 몰아쳐 놓고는.. 

정작 중학교 올라가서는 '힘들어서, 이제 지쳐서'라는 이유로 공부를 놓아 버리는 친구들을 .. 가끔 보게 되니 너무 안타까웠다.. 

'이해'를 하게 만들려는 목적이 맞나? 

'아이들이좋아서'공부를 하게 한것이 맞나?

그렇게 많은 문제를 학습시키고 외워서.. 경시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타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까? 

초등학교때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아이들만이 경쟁력을 가지고 sky에 들어갈 수 있는것일까? 

아닐껄.. 

 

>> 수학이 재미가 있어야 할 수 있다.. 아이가 문제를 풀면서  희열을 느끼거나, 재미를 느껴야. .꾸준히 할 수 있을거다.. 

학원을 뺑뺑이를 돌리면.. 확실히 '조금 더 많이' 할 수는 있다.. 

그런데.. 잘 고민해보자.. '많은 경험으로 수학문제를 통째로 외워버린 것'은 아닌지.. '정말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맞는지.. 

 

정말 중요한 것.. 

아예, 재능이나 관심따위는 없는데..... 부모가 멱살잡고 끌고가고 있는건 아닐까..? 

 그건..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본다...  

 

 (난 운이 좋았고, 감사히 생각한다.... 지금도 아이에게...'언제나 하기싫으면 말해.. 그 순간 모든 학원을 끈어버리고 그 돈 모아 여행가자~'고 말하는 아빠가 되어 있어서.... )

 

 

충북과학고등학교 외부 산책 . 전경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59


충북 과학고등학교 _ 공개수업의 날, 내부시설 둘러보기_ 마음껏 찾고 배울 수 있는공간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58

중1. 과학고를 목표하다 _ 선행교육없이 과학고 입학하기!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52


충북과학고등학교 입학한 아이와의 대화... 입시준비_학원추천_선행은 어디까지?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42

초등학교 수학교육_어디까지 하는게 좋을까? _ 창의수학, 선행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31

수학! _ 선행이 중요한가? _ 과학고등학교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27

영재고)과학고를 준비하는 아이들 학원이야기 _ 잘 끈어내는 것도 부모의 몫인듯...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085


유아교육이야기 1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084

아이교육 노하우 _ 몇 분이나 볼 지 모르겠으나, 분명히 도움이 될텐데.. ^^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040

유아교육 _ 한자카드 도움이 됩니다 _ 유아 책읽기? 어디까지 해야하는걸까?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33

아이들 교육 이야기 2 _ 큐브는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걸까?
https://solartrade.tistory.com/15714187

아이교육 노하우 _ 몇 분이나 볼 지 모르겠으나, 분명히 도움이 될텐데.. ^^

유아교육이야기 1

영재고)과학고를 준비하는 아이들 학원이야기 _ 잘 끈어내는 것도 부모의 몫인듯...

초등학교 수학교육_어디까지 하는게 좋을까? _ 창의수학, 선행, 올림피아드, 경시준비 등 _초등수

충북과학고등학교 입학한 아이와의 대화... 입시준비_학원추천_선행은 어디까지?

충북 과학고등학교 _ 공개수업의 날, 내부시설 둘러보기_ 마음껏 찾고 배울 수 있는공간

충북과학고등학교 외부 산책 .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