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이야기

유아교육 _ 한자카드 도움이 됩니다 _ 유아 책읽기? 어디까지 해야하는걸까? _ 20개월 영유아 구구단 외우기 가능할까? _ 영유아 영상보여

SOLAR TRADE 2023. 3. 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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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야에게 권장도서 _ 어린이 책읽기

아이가 20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이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영업사원'의 현란한 말솜씨에 끌려,  모 회사를 찾아간 적이 있다. 
분명히 기억하는 워딩은 정확히 이것이었다. '아버님 지금 너무 늦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하고 있어요~'라는 말이었다.. 
20개월도 안된 아이가.. 읽어야 할... 아니면 부모가 읽어줘야할 책이 이렇게도 많다니? 
그곳에는... (업체명 안 밝히지만 대충 다 알만한) 12개월까지 읽어야 할 책 목록.. (한질이 아니다.. 분야별로 있다..)
18개월까지 읽어야 할 권장 목록.... 24개월까지 읽어야 할 권장목록.. 등이 있었다.... 
 
'아빠가 처음이라.... '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었는가 보다.. 
그저.. 우리아이가 뒤쳐진다는 말 한마디에... 내가 너무 많은 잘못을 하는건 아닌가?' 하는 죄책감도 들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360만원 가량의 책을 구입했다.... 
권장해주는 모든 책을 구입한 것이 아니었다... 모두 살수가 없으니.. '당장 꼭 필요한 책 몇 질만'구입하라는 권유에.. 
덜컥 잡아 버렸다.. ㅠㅠ

3단 책장을 선물로 받았다..

책을 구입한 댓가로.. 3단 책장을 두개 줬다.. 위의 사진과 비슷한데.. 폭이 더 좁았던 것 같다.. (그때 살던 집도 너무 좁았기에 기억함... 이사할때 다 버리고옴.. 너무 작고 싸구려틱해서.. ㅠㅠ)
360만원을 할부로 질렀는데... 
책장을 다 채울수조차 없었다.... 그게... 삼백이 넘는다니.. 15년 전........
아내는..... 혼내키기 보다는... '어차피 산 것 몇번이고 잘 읽어주자'는 말을 해줬다.. (감사합니다 .ㅠㅠ)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것이 아이 정서에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걸까? 
그냥.. 그렇다니까 그런줄 알고.... 퇴근후에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줬다.. 
돈이 아까워서라도... 대충대충 넘길수가 없는.... 장점도 있기는 하더라.. 
 
과연... 효과가 있었던 걸까?  그건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아이들이 책을 좋아한다.. 
다만, 내가 '아빠를 해본 사람으로서' 조언을 하자면.... 
 
- 20개월에는 구구단쏭을 틀어줘라.. 항상 틀어주고, 업고 다닐 때 수시로 불러줘라.. 
  아이가 놀 때도, 수시로 엄마 아빠가 구구단 쏭을 불러줘봐라... 
  딱 3개월만 지나잖아?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엄마 아빠 노래를 따라 부른다.... 
  내가 해보니까... 우리 아이들은 둘 다 하더라.... 3개월도 안걸린다.. (물론 중간에 안하면 금방 잊어버리기도 한다. ^^)
- 30개월 전후에는.... 한자카드를 사줘라.. 
   한자카드를 하루에 한번씩 읽어줘라... 보건 안보건 옆에서 한장씩 넘기면서 읽어라.. 
   한달이 지나면 한자카드에 클립을 끼우고, 낚시대를 만들어서 한자카드 잡기 놀이를 해봐라.. 아빠가 무릎에 앉히고.. 
   그렇게 한자카드를 가지고 놀아주고, - 그 때 난 '마법 천자문'을 가끔 틀어줬다... 무언가를 보여주려면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재밌는걸 틀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많이 찾아봤다 ' - 공부가 아닌 재미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5개월 내 백자 한자카드는 모두 외우더니... 그 다음부터 한자를 좋아하더라.. (아이가 한자를 좋아해야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6살 무렵에는..... '나라를 빛낸 백인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계속 틀어줬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나 '인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멋진 사람이 있었는지. 어떤 장군이 있었는지.. 어떤 위대한 위인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 덕분인지.. 아이가 사회, 역사, 인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 레고블럭을 하면. 아이들 행동발달에 도움이 된다지? 
    그말 듣고 레고를 .. 비싼걸. .ㅠㅠ 몇번이고 구입한 적이 있었다.... .
    조립은 아빠의 몫이었지만.... 새벽까지 어렵게 조립해둔 레고를(노동이었음..ㅜㅜ) 
    아이가 부셔버리는데는 십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러면 다시 또 맞춰주고.. 또 부수고.. 
    그런데... 난 레고보다는.. '종이접기'를 권하고 싶다... 아이와 종이접기를 해줬었는데(가끔이었지만)... 
    아이가 종이접기를 좋아하더라..  그 후에 우연히 중고책방에서 구입한 '종이접기 책'을 보고는.. 아이 혼자 종이접기르 하는데.. 
  이게 아이 인성발달에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을까?  별걸 다 접었다.. 두꺼비 같은것도 접고.. 어려운거 많더라.. 다 접더라.. 
 내가 왜 이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냐면.. 
  '설명서'를 보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듯 싶다.. _ 나는 무얼구입해도.. 설명서를 한번씩 꼭 읽어보라고 가르친다.. 
   라면을 끓일때도 마찬가지다.. 꼭 설명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한 후 실행하라고 한다.. 
-  그리고 엄빠들...영유아들 영상을 보여주잖아.. (알아요... 어쩔 수 없는 그 마음.. 나도 잘 알아요.. ㅜㅜ)
 그때..'고민'을 한번쯤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보여줘야 하는 영상이라면.. 처음부터 '조금이라도 교육적인 영상'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 구구단쏭(재밌게 표현하는 영상과 함께 나오는 구구단쏭 찾으면 있다)도 그래서 찾은것이고.. 
 한자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마법천자문'을 보여줬더니.. 하루만에 '불 화'를 쏘면서 아빠를 쓰러뜨렸다.. 
 소소하게 보여주는 영상도... '교육적'으로 도움되는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엄빠가..... 힘들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영상을 보여주는건 아닐까 싶다...  그 영상속에... 아이들 머리가 커가거든.. 
 - 대화를 많이 해라.. 
   태어나자마자... 이야기를 많이 해줘라.... '아이가 이 말을 알아들을까?'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장 좋은 친구와 대화하듯이.. 모든 대화를 많이 해줘라... 업고 다닐때도.. 아빠대 하고 다닐때도... 
    꽃을 보면 '아이야.. 저 꽃 정말 예쁘다.. 이제 봄이 왔나봐... 꽃을 보면 나비를 찾게 되는데 나비는 어디에 있을까?' 같은..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들.. 대화들... 많이 해주는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많이 해줬다.. 현명한 엄마를 구하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
 - 흙놀이를.. 하게 해주자.. 가끔이라도.. 
    요즘 실내놀이터도 많고.. (지금도 많나?). 나무를 모래대신 모아둔 놀이터도.. 찰흑(?)비슷한 흙을 쌓아두는 곳도 있는데..   난 가끔 아이가 흙을 만지고 놀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엄마가 밤새 근무하고 낮에와서 잘때..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서해바다로 달려 모래사장에서 하루종일 모래놀이만
하도록 다녀오기도 했다..  실내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둔 것으로 노는것은.. 조금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그저.. 바닥에 깔린 모래만으로도.. 하루종일 정신없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절은.. 그 때 뿐이니까... 
 
- 키즈카페...... 나도 자주갔다..  돈도없으면서.. 주재도 모르고.. 키즈카페 정말 자주갔다. ㅜㅜ
 가서도.. 엄빠들 우아하게 앉아서 책 읽고 커피마시고, 비싼 밥 사먹으며 아이들 놀으라고 방치할 때.. 
 난 놀이기구 안을 기어다니면서 아이와 잡기놀이(아이들 아빠랑 하는 잡기놀이 정말 좋아한다.. 꼭 해줘라..)하고 돌아다녔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키즈카페 보다... 확실히 야외 놀이터가 좋은 것 같다.. 
 우리(부모) 편하려고 가는거지.... 사실 그게 아이들만 위한건 아닌것 같더라.. (가끔이야 가는것도 좋지.. )
 
아.. 급한일이 생겨서 오늘은 어기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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