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이야기

영재고)과학고를 준비하는 아이들 학원이야기 _ 잘 끈어내는 것도 부모의 몫인듯...

SOLAR TRADE 2022. 7. 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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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부터.. 방문수업을 몇 년간 해왔습니다.. 그냥. .노느니 하자는 생각이었어요..

처음 한두과목(한자를 좋아해서 한자로 시작을 했는데..)을 아빠가 끈어주고는..

선생님의 영업과 아이의 선택에 따라... 늘려나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선택은 아이가 했지요..

큰아이가 8과목, 작은아이가 6과목을 .. 스스로 선택해서 하고, 숙제를 잘 해치우던 무렵..

갑자기 '지국'의 정책변경으로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달도 안되었는데.. '눈치'를 보니.... 아이들이 맘에 안들어 하는듯.... 숙제를 안하고, 수업을 싫어하고..

그래서 물어봤지요..

'아들, 수업하기 싫으면 말해.. 그거 하지말고 그 시간에 피아노랑 미술, 태권도, 수영 배우러 갈까?'물었더니...

'예~'라고 하더군요..

바로 끈어냈습니다... 못하겠다고.... 그만두겠다고.. 아이 못 만나게 하고 제가 혼자 만나 끈어냈습니다..

'지국장'님이랑 '선생님' 그리고 '이전 선생님'이 함께 오셔서 '계속수업을 이어가자'고 하였으나,

아빠인 제가 '단호하게' 끈었습니다....

이게.. 처음이었는데...... '아.. 그래도 이렇게 한칼에 끈어내는게 쉬운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 학원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니..

하..ㅠㅠ (아직도 이게 고민이긴 합니다. )

저희 학원 그룹(?)은... .여러 학원을 보유하고 있고, 수업은 수백가지가 있는 듯 싶습니다..

원장샘은 언제나 '아버님. 꼭 필요한 수업을 찾아서 하세요... 모든걸 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라고 하시지만..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우리아이만 빠지는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고등과정수학, 과학으로 넘어가며 한과목당 40만원선, 교제비 별도로...

게다가 여름, 겨울방학 특강으로 수업을 추가하니..

정말.. 미쳐나갈 지경이더군요.. ㅠㅠ

중1때.. 처음 아이가 학원을 다기시 시작할 무렵..

'여보.. 매달 한 아이에게 백만원 이상 학원비를 내면서 버틸 수있을까?'라고 말했었는데..

3년만에... 그건.... 두 아이에게.. 몇배로.. ㅠㅠ

아.. 한탄이 되었네요. ㅜㅜ 여튼...

항상, 매 달을.... 뒷 끔치 들고 달리는 심정으로.. 뛰고 있습니다. ㅠㅠ

- 여튼..

우리 학원에 '대치동 000수업 선생팀'이 새로 오십니다..

이번엔 00특강수업이 새로 시작되었습니다.

과학은 000선생님의 수업이 신설 되었습니다..

수업은 계속 신설되고, 계속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는데.. 아이는 한 선생님께만 묶을 수가 없더군요..

지방중소도시지만... 시내권이라.. 300미터 반경내에 학원만 수백개가 넘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아이들이 선생님을 많이 탑니다.. 좋은선생님과 아닌경우, 결과가 극명하게 갈려요...

그럴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단호하게 자르는 일 인듯 싶습니다.

 

'저희는 다음달부터 00수업은 안하겠습니다'

똑같은 수학인데도 '다음달부터 00수업에 참여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당연히 '도리'를 알고 '인연'을 중시하지만.. 옆 학원에 무슨과목을 잘한다고 하면. 그냥 가봅니다..

아이도 눈치를 봅니다.. 선생님과 정들었는데 옆 학원에 가는걸..

그럴때마다.. 대화를 많이 했어요..

'네가 못하는걸 아빠가 해줘야 한다. 정에 끌려다닐수만은 없지 않을까?

악역은 아빠가 해줄테니, 누군가 묻는다면 -아빠가 시켜서 어쩔 수 없어요-라고 핑계를 대라'고 했습니다.

아이도 잘 이해해 줬구요..

우리는..너무 많은 선택지 중에 '최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언제나 100점을 맞을 수는 없지만,

여러방면의 길이 있다면 모든 길을 경험해 보는건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고요..

가끔은.. 학원선생님들과, 원장님들과.... 안좋은 얼굴로 마주해야 할 때도 있지만..

또 다시 필요해지면 웃으며 찾아갑니다..

이기적일 수도 있겠지만..

내 아이를 위한 악역은... '내가' 대신 해주어야 할 일인 듯 싶습니다..

그 속에서 아이는 편하게 집중할 수만 있다면..

- 가끔 특정 선생님들이.. 저 아이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 되면.. 편해지고, 편해지면 막 대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제가 아이에게 그런말을 했었어요..

'잘 해주는 사람에게 너도 잘해야 한다.. 너를 신경쓰고, 아껴주는 사람을 우습게 보지마라..

아빠는 집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나가서 가족을 위해서는 얼마든 악인이 될 수 있다..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잘해준다고 기어오르거나 막나가는 사람이다..

가까이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희생과 노력을 무시하고, 남을 위해 노력하려고 하지마라..' 는..내용인데..

 

언젠가 '과학' 선생님이.. 우리아이를 너무 편해한 나머지.... 실수를 조금 하셨더군요.

찾아가서 말씀 드렸습니다..

'오래 함께 했다고 함부로 해도 된다는게 아닙니다.

선생님이 아니면 영재고에 갈 수 없다면 저희는 안가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끈어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만이 최선의 방법이고 다른길은 없다'고 생각지 않아요.. 다른길은 찾는만큼 보이는거니까요. ^^;

그리고.. 한번 '이건 아니다'싶은 사람이.. 다음에는 좋았던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한번에 끈어낼껄..' 싶은게 반복이지요..

물론 이전에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했었고, 악역은 아빠가 책임지고 맏겠다고 했었지요..

- 아이가..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는데..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캐미가 안 맞을 수도 있고, 무언가 느낌이 안 맞을 수도 있고요... 설명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공부를 안합니다... 싫어해요. 귀찮아하고.. 그런데.. 말을 못할 때가 있습니다.

부모가 알아차리고 방법을 바꾸거나, 사람을 바꾸거나, 잠시 멈춰 주변을 돌아보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걸.. 알아차리는게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우리 아이가 언젠가.. 갑자기 '수학'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고 하여..

어려운 수업을 다 끈고, 쉬운 문제집을 풀면서 자신감을 올려주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스스로 말하더군요.. 다른 선생님께 수업을 듣고 싶다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가끔은.. 기다려주세요..

- 아이들이.. 선생님을 많이 탑니다..

초 4학년때 담임선생님은 멀~리출장나와 있는 제게 전화를 해서는..

'아이가 ADHD가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데 은따가 아닌가 의심되요..'라고 했었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공부도 안하고, 집중도 안하고, 말썽꾸러기 같은 아이가 되었는데..

다행히 5학년 때 만났던 담임선생님(은인)과의 인연으로.. 맘잡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제게..

'00는 뭐든 할 수 있는 아이에요.. 믿어주고 맏기면 알아서 하려는 아이에요.. 에너지가 넘치고 눈치를 많이 보는데, 그걸 긍정적으로 이용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걱정마세요 아버님.. 00는 믿을 수 있는 아이니까요~'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만나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맹모삼천지교가... 예전에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라 생각했는지..관심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느낍니다.. 중요성을..

내가 어디에 집을 구하고 살고 있는가에 따라.. 내 아이들이 만나는 친구가 달라지는구나..

내가 선택한 학원에 따라.. 함께 하는 친구가 달라지는구나..

내가 끌려가면.. 아이도 끌려갈 수밖에 없구나...

내 선택으로.. 많은 것이 달라질 수도 있겠구나....

- 앗.. 그렇지만..

최종선택은.. 언제나 '이이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학원에 상담신청은 제가 하고 함께 가겠지만.. '네 생각은 어때? 해볼래?'라는 결정은 아이가 합니다..

 

눈치보지말고 너의 의견을 언제나 아빠에게 말해도 괜찮아.

네 결정에 대한 행동과 책임은...... 아직은 아빠의 몫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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