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삼성경제연구소 “미국 태양광시장 급성장”

SOLAR TRADE 2010. 3. 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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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 시장이 올해 6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태양광 분야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900㎿ 정도였던 미국 태양광 설치 용량이 올해 1590㎿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3%로 37%인 독일에 이어 2위에 머문 미국은 2013년이면 20%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 지원 확대가 이 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향후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5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해 300억달러를 투입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태양광 설비에 대해 개인세 및 법인세 공제 혜택도 부활시켰다. 주정부 차원의 지원도 활발해 캘리포니아 주는 2017년까지 32억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설비 용량을 3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32개 주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를 실시하고 있으며, 25개 주는 직접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 수석연구원은 “오바마 정권이 태양광에 대대적인 지원을 함에 따라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수출시장이 조성되는 만큼 국내 기업도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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