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날개 단 영국 태양광 시장

SOLAR TRADE 2010. 8. 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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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영국 태양광 시장
2010년 08월 05일 (목) 김용주 기자 kyj@et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정부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영국 태양광 시장이 성장의 날개를 달고 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영국 태양광 시장이 기록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보조금이 도입된 영국은 이후 7월까지 4개월 동안 총 11.3㎿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지난해의 4㎿, 2008년의 4.4㎿를 뛰어넘었다. 7월 한 달에만 4.6㎿가 설치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올해 영국 태양광 시장이 지난해보다 12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기업들도 영국으로 모여들고 있다. 독일 E.ON과 GE·샤프·교세라 등 세계적 기업들이 속속 영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샤프는 웨이즈 지역에 위치한 태양광 제조공장을 지금보다 두 배인 500㎿까지 늘리기로 하고 현재 증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앤드류 리 샤프 영국 지사장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가 시작되기 전 우리가 만드는 태양전지는 99% 수출을 위한 것이었다”며 “영국 태양광 시장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체인들이 태양광 설치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태양광 시장 성장에 일조하고 있기도 하다. 영국 4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세인즈버리·WM 모리슨·월마트 등이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거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니 체이스 뉴에너지 파이낸스 태양광 담당 연구원은 “영국은 FIT를 통해 태양광 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태양광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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