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프랑스, 대규모태양광발전단지 건설 추진

SOLAR TRADE 2010. 3.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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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규모태양광발전단지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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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가 축구장 500배 크기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한다.

 KOTRA는 최근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주요 일간지의 기사를 인용,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자회사인 EDF에너지누벨르(EDF-EN)가 2013년까지 4억3400만유로를 투자해 툴로지에르 지방에 400㏊ 면적의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태양광발전단지의 발전용량은 143㎿로, 스페인 올메딜라(60㎿)나 독일 리버로즈(53㎿) 등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단지보다 발전용량이 두 배 이상 크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6만2000여 가구에 공급되며 연간 35만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툴로지에르는 프랑스 육군항공부대가 2004년까지 주둔하던 곳으로, 프랑스 정부는 원래 부대 철수 때문에 생기는 경제적 피해를 지역에 보상해주기 위해 미국 태양광전지 생산 업체인 퍼스트솔라의 박막형 태양광전지 생산공장을 입주시키려 했다. 그러나 폐수처리능력이 부족해 입주에 실패, 그간 방치 상태에 있었다. EDF-EN이 이 지역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은 프랑스 정부가 지난 1월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서 사업이 유리하도록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판매가 불가능했던 툴로지에르를 향후 22년간 EDF-EN에 임대함으로써 프랑스 정부는 연간 100만유로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 지역 자치단체도 2년의 공사 기간 동안 1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게 됐다.

 KOTRA는 분석자료에서 태양광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라 프랑스 국영기업인 EDF가 태양광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태양전지 및 모듈을 외국에서 대량 구매 중이라고 밝혔다. 또 EDF의 대규모 프로젝트용 태양전지·모듈 구매는 입찰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유럽에 진출한 공급 업체들이 혜택을 얻을 가능성이 크지만 소규모 프로젝트에는 가격 경쟁력·사업 경력 등이 있으면 참여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몸집 키우기와 현지 진출 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 제공:KOTRA 글로벌 윈도(Global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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