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박막형´ 들고 돌아 온 샤프 태양전지 ´선두 탈환´ 나서나?

SOLAR TRADE 2010. 3. 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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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형´ 들고 돌아 온 샤프 태양전지 ´선두 탈환´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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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산업뉴스 이동화 기자]
중국, 대만 기업들의 추격으로 태양전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내놓았던 일본 샤프가 ´박막형´ 태양전지로 선두 재탈환에 나선다.

특히 그동안 ´결정형´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를 박막형으로 전환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확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과거의 전성기를 다시 맞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산케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샤프는 지난 29일 오사카(大阪) 사카이(堺)에 건설 중이던 세계 최대 규모 태양전지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 시설은 최신 기술을 사용해 제조비용을 최대한으로 억제한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세계 태양전지 시장 점유율 4위인 샤프는 이번 공장에서 생산된 저렴한 태양전지를 태양광 발전소 등 산업용으로 공급, 신흥국 세력에 반격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공정도 간단하고 비용 경쟁력 또한 높다"면서 "전세계로부터 많은 거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박막형 태양전지에 자신감을 보였다.

샤프가 생산하는 최신 박막형 태양전지는 원재료가 되는 실리콘 사용량이 기존 결정형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발전 효율은 10% 수준으로 결정형의 절반 수준이지만, 가격이 싸고 넓고 다양한 설치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산업용으로 널리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카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6만㎾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샤프는 연간 48만㎾ 생산을 계획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해 3분의 1 규모로 축소했다.

하지만 연간 생산능력을 당초 계획했던 48㎾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며, 향후 원자력 발전소 1기분에 상당하는 100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카이 공장은 태양전지 셀부터 패널 조립까지 전 과정을 일관생산하고 있으며, 일본 내 셀 생산거점으로는 나라(奈良)현 카츠라기(葛城) 공장에 이어 2번째 규모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박막형 태양전지에서 11.1%의 광변환 효율을 달성했으나, 이 수준으로는 상업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효율을 올해 12%까지 높이고 2012년 14%까지 끌어올린 후 상업생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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