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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미국 최대의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근처에 유럽 최대의 태양광 시험 및 인증 시설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2100여㎡(2만2600평방피트)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22개의 연구실(챔버)을 보유하고 있다. UL은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엔지니어팀 등으로 보다 역량을 증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UL의 글로벌 에너지 부문 부사장인 제프 슈미트(Jeff Smidt)는 "독일에 시험소를 설립한 것은 UL이 태양광 분야에 있어 전 세계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된다"며 "이 시험소를 통해 유럽 제조사들의 세계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UL은 현재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UL 1703과 IEC/EN 61730 표준에 부합하는 시험이 가능하도록 인가받은 기관이다. UL마크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거의 대부분 통용되는 대표적 안전 인증이다.
BBC 조사기관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의 글로벌 발전량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약 1000% 이상 성장했다. 태양광 기술관련 매출액은 2012년까지 약 3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UL은 캘리포니아의 산호세와 중국 쑤저우 지역에서도 태양광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과 인도에 향후 세워질 시험소에 대해서도 각 국가별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제조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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