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日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40배↑"

SOLAR TRADE 2010. 3. 22. 07:53
반응형
SMALL

원전 증설·하이브리드카 도입 등 에너지 자급률 70% 목표

일본 정부가 에너지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14기 증설하고 태양광발전을 현재의 40배 이상, 신차를 모두 하이브리드차 등 차세대 자동차로 바꾸는 목표를 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이 24일 종합자원에너지 조사회 기본계획위원회에 제출할 에너지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과 차세대 자동차 보급 속도를 높이고 모든 조명기구를 소비전력이 적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한다. 2020년까지는 차세대 송전망도 일본 전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내 54기인 원전을 10년 안에 8기 더 늘리고 2030년까지는 적어도 14기를 증설한다. 원전가동률도 현재 60%대에서 세계 최고수준인 85%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석탄화력발전소 신설 때는 이산화탄소 땅속 저장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설계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일본 내에서 사용하는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절반 이상 자력 개발을 통해 확보하고 희소금속은 재활용분까지 포함해 50%를 자급할 방침이다. 에너지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 등의 공적 금융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전력, 가스, 석유 등 에너지 업계가 업종간 장벽을 넘어 합병ㆍ제휴하는 것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까지 포함해 현재 18%(정부ㆍ기업의 해외 에너지 권리까지 포함하면 38%)인 에너지 자급률을 20년 후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에너지 기본계획은 일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지침으로 3년마다 개정한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