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기술개발

장비업계, 新 태양전지 방식 'CIGS' 대응 분주

SOLAR TRADE 2009. 11.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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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업계, 新 태양전지 방식 'CIGS' 대응 분주

폴리실리콘대비 광변환효율 높아...테스·에스엔유 등 장비사업 추진

국내 장비 기업들이 태양광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방식 태양전지 장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스 (11,600원 상승500 -4.1%)에스엔유 (13,450원 상승100 0.8%)프리시젼 등은 CIGS 방식 태양전지 공정장비를 잇따라 수주하는가하면, 추가적인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CIGS는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하는 기존 태양전지 제조방식이 아닌, 폴리실리콘에 비해 저렴한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등을 혼합한 재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CIGS는 혼합물을 유리와 플라스틱 등 저렴한 기판 위에 입히는 방식이어서 박막 방식으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폴리실리콘을 유리와 플라스틱 등에 입히는 박막 실리콘 방식은 6∼11%(단층 6∼8%, 적층 8∼11%)가량 효율을 내는 반면, CIGS 방식은 단층으로만 10∼12% 수준 효율을 낸다.

때문에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 방식에 비해 여전히 고가인 태양광에너지와 관련, 태양전지 생산단가를 낮추고 태양광 변환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스는 최근 전자부품연구원(KETI)에 CIGS 증착장비를 공급하면서 이 부문에서 첫 성과를 냈다.

테스 관계자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370㎜와 470㎜인 2세대 크기 유리기판 위에 CIGS를 입히는 기능을 하는 장비"라며 "국내에서 첫 클러스터 방식으로 제작된 이 장비에 대한 공급처가 연구기관에 이어 조만간 국내 태양전지 제조사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엔유프리시젼 역시 CIGS 방식 태양전지 공정에 쓰이는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스엔유 측은 "정부로부터 2012년까지 약 30억 원 규모 자금을 받아 박막증착장비(스퍼터)와 패터닝장비 등 CIGS 방식 태양전지 공정장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CIGS 제조기술을 보유한 미국 텔리오솔라와도 기술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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