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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600MW 이상의 초대형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한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박병종 고흥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라남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여수시 여자만, 고흥군 득량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 완도군 어룡도, 신안군 임자도 등 전남지역 서남해안 해상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풍속이 우수한 섬 인근 해상에 60m 높이의 계측기를 설치해 풍황자원을 정밀조사한 뒤 경제성이 확보된 지역부터 2015년까지 총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600MW 이상의 대형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600MW는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560여 태양광발전소 규모인 180MW의 3.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약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을 전남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우선 구매키로 함에 따라 관련 기업의 전남지역 유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중앙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밝힌 후 첫 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전라남도가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을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40%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해상 풍력발전 및 조력발전 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용단지·특화단지·R&D센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