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환경관련 자료)

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시 못해

SOLAR TRADE 2008. 6.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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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시 못해
제4차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에 관한 주요국 회의
함봉균 기자 (hbkone@e2news.com)  [2008-06-23 13:01]

우리나라는 아직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등 기후변화대응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차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에 관한 주요국 회의’에서 EU, 미국, 일본 등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멕시코 등 개도국들도 일정 감축 목표를 제시했지만 우리나라는 ‘준비중’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국제사회는 OECD 회원국이면서 이산화탄소배출량 세게 10위인 한국에 대해 경제적 위상에 합당한 의무를 부담해 주길 촉구했다.

 

우리나라 측은 이 회의에서 2013년 이후 감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현재 녹색성장을 통한 저탄소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정부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 설립 등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요국회의는 다음달 9일 일본 토야코 G8 확대정상 회의에서 채택될 정상선언의 문안 작성을 완료하고 각국간 쟁점이슈별 입장차를 최대한 좁혀 합의 도출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백악관 환경위원회 위원장, 로버트 그랜트 영국 환경식품농업부 환경담당장관,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16개국 및 EU의 장관급과 UN기후변화협약 사무차장,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쟁점사항은 온실가스 감축관련 장기목표 설정과 중기목표에 관련, 각국이 자국의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각국의 행동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고갔다.

 

EU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50% 감축, 일본은 2050년까지 현재수준의 50%를 감축, 호주는 2050년까지 2000년 대비 60%의 감축 등을 주장했다. 미국도 2022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20%를 감소시킬 것을 밝혔다. 개도국인 중국도 2010년 목표로 이산화탄소 5000만톤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역시 2014년까지 에너지 효율개선으로 1억톤, 2012년까지 연 500만㏊ 조림을 통해 5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예정이다.

 

한편 2007년 G8(선진8개국) 정상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지금의 절반으로 감축하자는 목표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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