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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브라운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 80% 줄여야"

SOLAR TRADE 2008. 6.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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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브라운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 80% 줄여야"

기사입력 2008-06-09 13:08 김성배 sbkim@asiaeconomy.co.kr document.domain = 'asiaeconomy.co.kr'; var g_strSCode = 'news|stock';var g_strPos = '';var g_nOrder = '';var g_strReferer = 'http%3A%2F%2Fnews.search.naver.com%2Fsearch.naver%3Fwhere%3Dnews%26query%3D%25C5%25C2%25BE%25E7%25B1%25A4%26frm%3Dmr%26sm%3Dtab_nmr';
"현재 탄소배출량의 80%를 줄여야 한다. 그것도 2050년이 아니라 2020년까지다. 지금은 전시상황으로 봐야한다. 모든 노력을 동원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환경운동의 스승으로 불리는 레스터 브라운(74) 미국 지구정책연구소 소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존 에너지 위주의 경제인 '플랜A'에 대한 대안으로 '플랜B 경제'를 주창한 환경운동가다.

풍력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사회를 ‘플랜B’라고 정의하고 최근 이를 설명하는 책 '플랜B 3.0'을 펴냈다.

그는 이대로 플랜 A 경제가 지속된다면 인류문명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운 소장은 "고유가 등으로 앞으로 실패국가들의 리스트가 점점 더 많아질 것이고 실패국가가 많아지다 보면 지구 전체의 문명이 붕괴상태까지 갈 수 있다"면서 "얼마나 많은 실패국가가 나올 때까지 문명이 받쳐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대안으로 그는 △에너지 효율 높이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조림산업 육성 등 3가지를 제시하며 이러한 변화와 함께 시스템의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풍력발전으로 전세계 전력수요의 40%까지 충당할수 있어야 한다"면서 "문명을 구하기 위해 생태계 복원에 힘쓰며 글로벌 경제 시스템도 그와 맞게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 재조림산업과 관련 그는 "한국이 나무를 다시 심는 조림산업에는 아주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는 외국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최근 한국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촛불시위를 보고 놀랐고 실망도 했다"면서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이 20년동안 189명뿐이었는데 세계적으로 기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1만8000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해 보라. 위험에 너무 촛점이 맞쳐져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소장은 10일 기후변화 시민포럼에서 강연하고 이어 한승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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