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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일쇼크… 태양광, 태양열 에너지 ‘급부상’

SOLAR TRADE 2008. 3. 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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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일쇼크… 태양열 에너지 ‘급부상’

대전일보|기사입력 2008-03-19 22:51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새삼 에너지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원유생산량이 이르면 2010년, 늦어도 2027년 정점에 도달한 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석에너지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 시스템의 개혁이 절실해 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석유 고갈 및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태양광·풍력·연료전지·수소·태양열·바이오·소수력·지열·폐기물·석탄액화 및 가스화·해양에너지 등 총 11개의 에너지원으로 정의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태양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복사에너지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시키거나 고밀도로 집광, 전기로 변환해 이용되는 청정 에너지로 공해문제 해결과 에너지 수급을 위해 필수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에너지 기술 분야다.

우리나라는 전국이 하루 평균 3.588 kwh/㎡ 정도의 태양열에너지를 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태양 복사에너지가 높은 지역으로는 하와이 인근 지역 6.920 kwh/㎡, 사하라 사막 6.780 kwh/㎡ 등을 꼽을 수 있다.

태양열을 열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한 시스템은 집열기, 축열(조), 활용분야(온수, 냉난방, 발전 등), 제어 및 설계로 구분할 수 있다.

특허청의 특허동향조사에 따르면 태양열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93년 이전에는 연간 10건 이내에 불과했지만, 94년에서 2005년까지 30건 수준에서 유지됐고, 2006년 급격히 증가해 82건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다소 감소한 60건에 이르고 있다.

세부기술별 특허는 집열기(44.5%), 태양열 활용분야(29.3%), 제어 및 설계(20.4%) 순이다.

국내에서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낸 곳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한 경동보일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며, 외국 출원인으로는 이스라엘의 예다 리서치 앤드 디벨롭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열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일찍 도입돼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선도하던 에너지원이지만, 1998년 IMF 경제위기로 태양열 산업은 심한 부진에 빠져 제조업체와 시공업체들이 대부분 도산하였고, 국내 시장규모는 10% 규모로 위축돼 취약한 기반을 갖고 있다.

따라서 태양열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소규모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하기보다는 정부주도로 설비 표준화, 간소화, 효율향상, 시스템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기존 시설물을 이용한 태양열 기술 개발이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태양열 활용사업자의 수요 창출, 국민인식 변화, 제도적인 기반 마련, 관련 산업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도 필요한 실정이다.

<노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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