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환경관련 자료)

지구온난화 막으면 183억 주겠다”

SOLAR TRADE 2007. 2. 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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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막으면 183억 주겠다”
영국 재벌 ‘이산화탄소 흡수’ 장치 개발자에게 상금
한겨레 김순배 기자
지구 온난화 위기를 막는 사람에게 1천만파운드(약 183억원)를 주겠다는 제안이 나왔다. 영국의 부호 리처드 브랜슨 경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 또는 저장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지구의 구세주”에게 이 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9일 보도했다. 브랜슨 경은 심사위원으로 ‘가이아 이론’ 창안자 제임스 러브록, 미 정부에 기후변화를 처음 경고한 제임스 한센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등을 선정했다.

브랜슨 경은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런던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지구 온난화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9월에는 향후 10년간 자신의 5개 항공회사와 철도회사에서 나오는 수익 약 30억달러를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지 않는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받았고, 아이들에게 똑같은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백만장자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처럼 대규모 자선은 하지 않은 채, 이런 행사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로 자신의 상업적 이익을 챙기려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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