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하우스

<에너지 제로 녹색아파트가 미래다>

SOLAR TRADE 2009. 11. 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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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제로 녹색아파트가 미래다>
태양·지열로 냉난방
LH ‘그린홈’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태양열 시스템을 도입한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태양열 연립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그린홈’사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그린홈이란 냉난방, 조명 등에 소비되는 에너지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주택을 말한다. 특히 주거공간 곳곳의 친환경 저에너지 사용을 위한 녹색도시, 신재생 에너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청정개발체제(CDM)사업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 향후 3년 동안 그린홈 75만가구 공급 = 그린홈사업은 그동안의 개발중심 업무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성장을 접목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녹색국토 조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그린홈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된다. 태양열 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설비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단열재, 창호, 환기장치, 보일러,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등의 고효율 기자재가 활용된다. 홈네트워크와 결합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같이 입주자의 에너지 사용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장비도 해당된다. 계절에 따라서 집의 냉난방 부하를 줄이는 지붕녹화와 벽면녹화, 생태비오톱 조성, 바람길 계획 등도 적용된다

LH는 앞으로 정부의 ‘그린홈 프로젝트’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2012년까지 저에너지 친환경의 그린홈 75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남 세곡·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또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한국형 녹색도시’로 개발하는 한편 그린홈·녹색도시표준모델과 설계기준도 개발해 정부의 녹색성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다.

LH 관계자는 “세종시, 혁신도시와 함께 화성 제2동탄 신도시, 검단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탄소저감형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LH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임대주택, 보금자리주택 등 서민주거에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도시 내 각종 생활쓰레기, 하수처리수 등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 의정부에 시범단지 조성 = LH 는 올 11월 현재 국내에 적합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주택사업을 경기 의정부 민락지구와 세종시 첫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에너지 관련 법 기준보다 25%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시범주택사업인 경기 의정부시 민락지구는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시범주택 단지’로 추진 중이다.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외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벽체 단열 성능 강화, 외부창호 단열 성능 향상, LED조명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조명장치(지하주차장 적용)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시 첫마을은 ‘한국형 하이 그린홈’ 시범단지로 지정된 지구로 턴키(설계 시공 일괄 수행)설계로 진행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은 물론 벽체 단열 성능 강화, 외부창호 단열 성능 향상,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등의 요소들을 적용하고 있다.

이들 시범도시를 비롯한 신도시에는 전력 사용량에 따라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사용자는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량을 조절하는 등 도시생활에 사용되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가 설치된다. LH에서 CDM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평택소사벌지구는 저탄소 녹색에너지도시의 모범으로 조성된다.

LH 관계자는 “초일류 토지주택서비스 기업으로서 그린홈과 보금자리주택, 녹색도시,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그리드, CDM사업 등 다양한 녹색성장사업으로 에너지 제로 건축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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