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 CDM

삼성, 탄소배출권 사업 본궤도

SOLAR TRADE 2009. 9. 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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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유엔서 인증받아… 전자도 추진

삼성이 차세대 환경사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권(CDM)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삼성그룹 가운데 최초로 CDM 등록을 추진했던 삼성에버랜드가 최근 유엔으로부터 최종 인증을 받았다. 삼성은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등이 CDM 사업에 진출하면서 탄소배출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삼성에버랜드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유엔은 최근 삼성에버랜드 컨소시엄이 제출한 경북 김천 태양광발전소 1차 프로젝트에 대해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CDM 프로젝트로 정식 인증했다.

이에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김천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1차와 2차로 나눠 지난 6월 유엔에 정식 CDM 인증을 신청했다. 신청 3개월 만에 유엔으로부터 1차 프로젝트에 대해 인증을 받은 것이다.

유엔으로부터 인증 받은 삼성에버랜드 컨소시엄의 김천 태양광발전소 1차 프로젝트는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이 8,000톤에 달한다. 탄소배출기간도 향후 10년으로 돼 있다. 에버랜드 측은 탄소배출권을 판매할지, 아니면 차제적으로 보관해 할지 등을 검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와 별도로 삼성전자도 반도체와 LCD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육불화항(SF6)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CDM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승인을 득한 뒤 유엔의 최종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녹색경영을 선포하고 오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0% 이상 줄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5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배 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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