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태양광

세계 첫 ‘태양광 비행기’ 떴다

SOLAR TRADE 2009. 6. 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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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태양광 비행기’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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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모습 드러낸 ‘솔라 임펄스’ 올해말 ‘꿈의 비행’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태양 에너지만으로 운항할 수 있는 태양광 비행기가 최초로 선보였다.

AP통신 등은 미래 태양광 비행기 원형이 될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사진)’가 지난 26일 스위스 취리히 인근 비행장에서 알베르 모나코 왕자 등 800여명에게 공개됐다고 27일 보도했다.

10년 전 기구를 이용해 세계 일주에 성공한 모험가 베르트랑 피카르 등 태양광 비행기 개발팀은 이날 말벌 모양으로 설계된 ‘솔라 임펄스’를 공개함으로써 재활용 에너지에 의한 항공기 개발이 더 이상 몽상이 아님을 보여줬다.

피카르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비행기 운항이 가능하다면 자동차, 에어컨, 컴퓨터 등에도 태양광 전지가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 에너지가 미래 재활용 에너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 임펄스는 태양 전지 1만2000개와 충전 가능한 리튬 배터리, 전기 모터 4개로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낮에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받아두면 야간 비행에 필요한 배터리 전력도 확보할 수 있다.

솔라 임펄스는 올해 말 첫 시험 비행에 나서게 되며 내년에는 야간 비행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비행은 2012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솔라 임펄스 엔진은 최대 40마력 수준이며 비행 최대속도는 시속 70㎞다. 전문가들은 솔라 임펄스가 장시간 비행하기 위해서는 400㎏에 이르는 배터리 무게 등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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