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커너지 “강원도의 밤을 밝혀라”

에너지나눔과평화-커너지 “강원도의 밤을 밝혀라”

전기미공급 3가구에 태양광발전기 지원 '햇빛 나눔' 실현

2009년 06월 11일 (목) 17:10:53 이혜린 기자 hly9@e2news.com

▲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된 강원도 화천군 햇빛나눔사업 1호 마을 모습. 이번 발전시설 지원으로 주민들은 전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환경단체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태양광설비 전문업체 커너지유한회사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강원도 벽지에 4kW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지원했다. 지난 7일에서 9일까지 햇빛나눔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이번 사업으로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의 전기미공급 3가구에 모두 4kW용량의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됐다. 햇빛나눔시범사업은 에너지나눔과 커너지가 국내 전기공급 100% 실현을 위해 체결한 사업이다. 한국전력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도서지역 10호 이상, 벽지지역 5호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국내 약 79가구가 아직도 전기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전기미공급 2가구에 1kWp씩 모두 2kWp, 가족 수가 많은 나머지 1가구에는 2kWp의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됐다. 지원된 태양광발전기는 연간 511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으로 집안의 전등은 물론 소형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의 사용과 핸드폰 충전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어린소나무 묘목 779그루를 상쇄할 수 있는 2166kg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