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포스코파워가 공동으로 건설하는 2.4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됐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단 동부지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희 포스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SH공사 동부지사 내 부지에 설립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포스코파워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사업 추진협약’으로 추진됐으며 약 150억원의 예산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투입된다.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파워가 앞으로 15년간 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로 열은 서울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으로 판매된다.
발전용량 2.4㎿는 3200가구의 전력과 1000가구의 난방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설치된 발전소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2007년 4월 ‘서울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20년까지 10%로 확대하고 이 중 30%를 수소연료전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서울시와 포스코파워는 ‘도시형 연료전지 개발·보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집단에너지사업, 도시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연료전지 보급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신청사와 포스코센터 등 주요시설과 공공건물에 연료전지가 보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