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환경관련 자료)

[환경] 탄소 제로! ‘무공해 도시’ 건설, 세계가 뛰고 있다 ...3

SOLAR TRADE 2008. 7. 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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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탄소 제로! ‘무공해 도시’ 건설, 세계가 뛰고 있다
21세기는 ‘저탄소’ 아닌 ‘제로 탄소’ 경제 시대
“탄소 배출 전혀 없는 도시 만들자” 앞다퉈 추진
석유의 땅 아부다비도 2016년 석유 한 방울 안 쓰는 도시 완공
도시 디자인을 바꿔라

시카고, 옥상에 정원 꾸며 제1의 친환경 도시로 변신
美 정부선 온실가스 없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진행

우리나라처럼 도시 디자인을 바꿔 저탄소를 꿈꾸는 나라도 있다. 도시 디자인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범죄와 환경오염으로 악명 높았던 미국 시카고가 바로 그곳이다. 지금 시카고는 미국 제1의 친환경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변화의 주역은 그린 루프(Green Roof), 빌딩의 옥상 공간을 정원으로 개조한 것을 말한다. 콘크리트와 타르로 포장된 건물 옥상 대신 나무와 풀로 뒤덮인 그린 루프 빌딩은 건물의 열기를 차단시켜 냉난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에너지 절약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미국은 2003년부터 10년 동안 1조원을 투자하는 ‘퓨처젠(FutureGen)’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석탄에서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면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목표다. 미국은 지금 환경오염을 줄이고 친환경 도시 건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의 열풍 속에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우후죽순 발표되는 탄소 제로 도시에 대해 홍보용으로 그칠 뿐 현실화될지 의문이란 비판도 높다. 일례로 미국 피닉스 근처 아코산티에 추진됐던 실험적인 친환경 도시는 1970년에 착공했지만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나라들이 단지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 ‘탄소 제로 도시’와 같은 건설 계획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게 비판의 이유이기도 하다.

▲ 런던시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은 견본주택. 전면이 유리창으로 돼 있다. /photo AFP
그러나 환경문제는 이제 경제논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줄여야만 살아남는다는 ‘제로 탄소 경제’는 필연적이다. 대기의 질을 향상시키는 ‘탄소 제로 도시’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다.


| 세계의 탄소 제로 도시 계획 |

중국 
주민 50만명이 에너지 자급하는 섬 개발

개발주도형 성장 속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전락한 중국. 앞으로 4억명의 도시 인구 증가와 400개의 신도시 건설 사업이 예고된 중국의 차세대 신도시의 모델로 탄소 제로 도시 ‘동탄’섬을 선택했다.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한 전력공급, 쌀겨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의 활용, 섬 전체 면적 65%의 생태공원 조성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한둘이 아니다. 현재 동탄에는 개발을 위해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었고, 2050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된 섬에 거주할 인구는 50만명에 달한다. 주민 50만명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게 하는 13억달러짜리 ‘동탄 프로젝트’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것이다.


영국
풍력·태양열주택 건설, 이산화탄소 배출 60% 감축

영국은 ‘제로 탄소 주택(Zero Carbon Hous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풍력과 태양열 발전을 이용한 주택 건설 계획이다. 영국의 2100만채의 주택들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7%를 차지한다. 정부는 ‘제로 탄소 주택’으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임브리지에서는 에너지 절약 주택 9500채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잉글랜드의 모든 새로운 주택은 2016년까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주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제로 탄소 주택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에너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이 전무한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TV나 조리기구를 포함한 가전제품에 의해 소비되는 에너지를 포함하며, 단지 난방ㆍ온수와 통풍을 포함한 현재 건축물 규정의 일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캐나다
빅토리아에 친환경주택 1000채 추진, 전기자동차만 허용

캐나다 서남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빅토리아에서 추진되고 있는 ‘선창가 그린 프로젝트’는 6억달러를 투입해 7년 뒤에 완공된다. 친환경 주택 1000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거리에는 전기자동차만 운영한다.


덴마크
최초로 주택·자동차에  수소에너지 본격 활용

덴마크에서는 주택과 자동차에 수소에너지 사용을 본격화한 ‘H2PIA’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H2PIA’ 프로젝트는 소규모지만 도시 차원에선 처음으로 수소 에너지를 본격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로 수소 연료전지를 충전시켜 주택 수백 채와 자동차의 전원으로 쓸 예정이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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