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투데이(에관공)

태양광모듈 EVA시트 국산기술로 만든다

SOLAR TRADE 2008. 3. 28. 14:22
반응형
SMALL

태양광모듈 EVA시트 국산기술로 만든다
에기연·진흥공업 공동개발 … 수출 협상 중


  
그동안 미국,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태양광모듈 핵심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 모듈 핵심 구성소재인 EVA(Ethyl Vinyl Actate) 시트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EVA(Ethyl Vinyl Actate) 시트는 태양광모듈의 수명을 20~30년까지 유지하기 위한 필수소재로 태양전지의 전후면에 위치해 태양전지 파손을 막는 완충재 역할 및 전면유리와 후면 백시트(back sheet)를 접착해 봉입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력이 떨어져 생산일로부터 6개월 후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특히 최근 태양광분야의 급속한 성장으로 국내 모듈제조업계는 EVA 시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EVA 시트는 에기연과 진흥공업(대표이사 김기형)이 3년여에 걸쳐 공동개발한 것으로, 태양광모듈의 생산공정에서 불량률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수입제품에 비해 운송 및 보관기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에기연 태양광발전연구센터 유권종 박사는 “이번 EVA시트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와 제조단가 절감 등 국내 태양광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기연은 이번 기술개발로 약 7억원의 기술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VA 시트 생산업체인 진흥공업은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수출을 위해 한 다국적기업과 협상 중이다.  

한편 EVA시트 시장은 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2010년 3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예상되고 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