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태양열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열 기술에 대한 특허청의 특허동향조사에 의하면 특허출원건수는 지난 1993년 이전에는 연간 10건 이내에 불과했으나 1994년에서 2005년까지 30건 내외로 유지되다가 2006년에는 급격히 증가해 82건에 달했고 2007년은 약간 감소해 60건에 이르고 있다.
세부기술별로는 집열기(44.5%), 태양열 활용분야(29.3%), 제어 및 설계(20.4%) 순으로 특허출원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다수 출원인으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동보일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외국 출원인으로는 이스라엘의 예다 리서치 앤드 디벨롭먼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열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일찍 도입돼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선도하던 에너지원이지만 지난 1998년 IMF 경제위기로 심한 부진에 빠져 제조업체와 시공업체들이 대부분 도산했고 국내 시장규모는 1/10로 위축돼 산업기반이 취약한 약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열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소규모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하기보다는 정부주도로 설비 표준화, 간소화, 효율향상, 시스템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기존 시설물을 이용한 태양열 기술 개발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