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수)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 주관으로 탄소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 부흥하고자 “국내 탄소시장 조성을 위한 워크샵”을 열었다.
탄소시장에 관한 주제 발표에 앞서,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책실장(노종환)은 지난 12월 3일부터 2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3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 대한 결과를 설명하였다. 여기에서 장기 온실가스대응 논의체제와 선진국의 포스토교토 감축목표 수립에 관한 협상 시한을 2009년으로 하는 발리로드맵의 핵심 성과를 설명하였다. 특히, 이와 같은 기후변화협약 관련 국제 논의의 중심에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역할이 중요하게 됨을 강조하였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TFS (Tradition Financial Services)의 Rey A. Guarin의 “탄소시장의 성장과 발전”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탄소시장의 규모와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하여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삼성경제연구소의 김현진박사가 “탄소시장의 부상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주제를 통해 탄소시장의 출현으로 성장하는 잠재 비즈니스 시장에 대해 역설하였다. 이어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 등록소의 오대균 소장은 국내 온실가스 등록사업과 향후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한 정부의 구매 및 거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이주수팀장은 탄소펀드와 탄소 배출권펀드, Korea Carbon Finance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책실 박순철대리는 EU 및 영국의 배출권거래제의 사례를 들며,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 향후 우리나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장의 형성 방안을 제안하였다.
각 발표자의 발표가 끝난 뒤, 계명대학교 이명균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워크샵에 참석한 참가자로부터 질의를 받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질의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국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해외 시장 연계 방안 및 향후 계획, 탄소펀드의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질의 및 응답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날 워크샵은 산업계, 학계, 금융계 등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