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지식산업센터 관리인 역임 후기 _ 관리인 임기가 끝났다. 신임 관리인과 이전 관리인과의 관계 _ 의사결정과정은?

SOLAR TRADE 2024. 5. 22. 13:33
반응형
SMALL

- 먼저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남겨두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일기장 형식으로 요약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겠죠.. 

 

 - 관리인 임기를 짧게 마무리 하고, 다음 관리위원들이 올바르게 운영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하며 차기 관리위원에 참여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참여 인원이 부족했고, 진행중인 소송을 책임있게 마무리 하기 위해서 차기 관리위원으로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물론 관리인(관리위원회 회장)은 안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씨발(편의상)'이 차기 관리인이 되었습니다. (선거가 올바른가 아닌가의 잇슈가 있을 수 있었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차기 관리인이 잘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 씨발이 차기 관리인이 된다는 말을 전해들은 후, 제일 처음 들었던 말은 

 '이전 관리인이 일을 병신같이 해 놓아서 1600만원이면 되는 주차관리 시스템을 7천만원 이상 지출하는계약을 하였다'였습니다. 

 물론 주차관리시스템을 바꾼 것은 맞다..  잦은 오류가 있었고, 근처에 공사하는 차량들이 무법주차를 일삼았으며, 주차장에 쓰레기 및 오물투기가 많았고, 기존 시스템이 고장나서 차가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비교평가를 통해서.. 정말 오래오래 비교하여 한 업체를 선정하였고 계약을 진행하였다.. 

여기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유도관제시스템'이다. .

(추후 사진추가 예정)

 유도관제 시스템이 꼭 필요한가? 의 문제가 있었을 때, 관리위원회에서 다수로 ..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다. 

그 이유중 중요한 부분은.. '주차장이 부족하기에 뱅글뱅글 도는것보다 위에서 보여서 바로가는게 좋다. 기름절약도 된다. 주차장의 공회전을 줄일수 있다. 기왕에 하는거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좋은 시스템을 하는것이 맞다'는 의견때문이었다. 

'씨발'은 옆에 있는 건물도 같은 회사것인데 비용이 반도 안들었다고 했으나, 그쪽과 우리는 시스템이 달랐다.. 

진짜.. 개 쟞같은 소리를 다 해가며.. (하나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다.. ) 나를 비난했고. 

특정회사 (이 회사 제품을 우리아파트에서 사용하는데 오류가 너무 많아서 나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제품을 사용하지 않은것은 나의 잘못(이전관리인의 책임)이라고 비난하였다.. 

 나는... '내가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질테니 고발하라'고 답변하고 말았다. .

 

- 씨발은 또 .. 위탁관리 업체를 변경한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 했다.. 

 기존에 도급관리를 하는 업체에서 약 8500만원씩 매월 가져가던 비용을.. 5600만원 가량으로 줄였는데... 

그로 인해서 입주기업에 매달 수천만원의 세무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거짓이다.. 하나도 증명하지 못했다..)

 

- 씨발은 또.. 소송을 문제삼았다.. 

  기존에 운영관리 업체와의 소송.. 인터넷 독점기업과 소송.. 건물 하자소송이 가장 큰 부분이었다. 

 소송때무에 건물 하자보수를 해주지 않으니 소송을 시작한 내 잘못이라는거다.. (진짜 씨발스럽다.. 논리에 맞는 말을 하는걸 본 적이 없다.. 그냥 맹 비난만을 했다..)

 

- 씨발은 또.. '너무 나태한 경비근무로 입주자들에게 민원이 계속 들어와서 계약연장을 해지한 직원 (12월 말일부로 해지)을 1월에 이 취임도 하기전에 다시 근무를 시켰다.. 나의 의견은 듣지 않았고, 이유를 설명해도 상관하지 않았다.. 

 

- 나는.. 모든 의사결정을 '관리위원회'의 의사를 먼저 물었다.. 자료를 먼저 제시하고 충분히 검토 후 토론할 수 있게 하여.. 

나의 의사와 다르더라도 다수결의 의사를 존중하여 결정을 하려고 노력했으며, 

 구분권자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였다.. 

 그러나.. 씨발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결정을 하고.. 구분권자의 민원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며.. 돈을 써대기 시작했다. 

 첫 회의에서... 경쟁입찰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이 업체에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개소리를 시전했고.. 

 나와 한분을 제외한.. 씨발과 함께 들어온 분들은 모두 동의를 하였다.. 

 다음날 확인해본 결과 그 말은 거짓이었고,, 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여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

 

- 지식산업센터 관리인.. 쉽지 않다.. 

 할때도 쉽지 않았지만.. 끝나고 나왔는데도 참 골때리는 일들이 많았다. 

쉴틈없이 비난을 해댔고, 모든 의사결정에 대해 .. 꼬투리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놓고.. 지들은 일을 진짜.. 개 쟞같이 하고 있다... ㅠㅠ

 

그런데 왜 싸우지 않고, 똑 같이 되갚아주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몇날 몇일을 고민했고.. 똑 같이 조져버릴까 생각하다가.. 참고 있다..

- 똑 같은 개새끼가 되지 않으려고.. 

- 굳이 나 혼자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자.. 나보다 똑똑한 구분권자가 많을테니.. 시간이 지나면 알지 않겠나. ?

- 나 아니라도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좀 기다려보자.. 

- 개가 짖는다고.. 사람이 대꾸할 필요는 없지않냐??

이런생각때문에 참고 있다.. 

 

세상은.. 

시간이 지나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피말리든 쥐어짜서 아껴놓은 비용들을... 다음 기수관리인이 들어오면서 마구마구 펑~펑~ 써대고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난.. 하는동안 최선을 다했고.. 

내가 나서야만.. 세상이 바뀔 수 있을거라 생각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그만이지..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