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현대중공업, 태양광 생산능력 두 배 증설

SOLAR TRADE 2010. 6. 2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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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태양광 생산능력 두 배 증설
2011년 초, 연간생산능력 600MW
2010년 06월 24일 (목) 17:26:47 노상우 기자 nsw9882@ekn.kr

[에너지경제신문 노상우 기자]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태양광 모듈로 지난 5월 독일 디트마르첸에 완공된 8MW 태양광 발전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설비 증설을 통해 태양광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24일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충북 음성에 위치한 태양광 공장 증설에 착수, 모듈과 태양전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600MW(메가와트) 체제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연간 모듈 320MW, 태양전지 370MW 생산규모에서 각각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공장은 2011년 초 증설을 완료해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증설이 마무리되면 약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모듈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증설에 태양광 시장의 성장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럽 태양광산업협회(EPIA)가 지난 4월 발표한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의 수익성 개선과 각국의 신성장 정책 등에 힘입어 2009년 7GW(기가와트)였던 시장 규모가 2010년 13GW, 2012년 19GW, 2014년 30GW 이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양광 제품 가격도 최근 상승 추세에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태양전지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이 1kg당 50~55달러로 안정적인 가격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태양전지는 1.2달러에서 1.35달러로 10%이상, 모듈도 1.6달러에서 약 2달러로 15%이상 꾸준히 상승해오고 있다.

현대중은 지난 6월부터 KCC와 공동 설립한 KAM에서 연간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00MW 규모의 잉곳ㆍ웨이퍼 부문에도 진출해 폴리실리콘부터 잉곳ㆍ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단일기업 최초로 태양광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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