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태양광

['그린 하우스' 시대] 삼성물산 건설부문…첫 에너지 제로 주택, 美서도 호평

SOLAR TRADE 2009. 10. 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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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하우스' 시대] 삼성물산 건설부문…첫 에너지 제로 주택, 美서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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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녹색경영 전략은 연구와 현장을 맞물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로 다른 투 트랙(two track)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원 트랙(one track)인 셈이다. 실전적인 친환경기술 연구 강화를 통해 얻어진 성과를 주택 빌딩 등 모든 건설현장에 공격적으로 적용하는 형태다.

회사는 이를 위해 먼저 올해 초 연구기술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기술연구소를 기술연구센터로 확대하면서 친환경연구팀을 친환경연구소로 승격시켰다.

국내외 환경기술 전문기관들과의 제휴 및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디자인 및 요소기술 개발을 위해 캐나다 CDRN,실내환경 분야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IPP,실내 공기질과 관련해서는 핀란드 VTT,에너지시뮬레이션의 경우 영국 ESRU 등 해외 연구소들과 기술 협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11월 초 공개 예정인 삼성물산의 미래 친환경 주거 모델인 '그린투모로우'(사진)가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의 최고 등급(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년간에 걸쳐 개발된 그린투모로우는 실현 가능한 68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다. 친환경 자재,에너지 저감형 IT(정보기술)기기,폐기물 재활용 등의 기술을 적용해 기존 건물 대비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여준다.

이런 연구 성과는 건설현장에 바로 적용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용인 동천래미안 아파트는 지열에너지를 비롯 태양광 태양열 풍력 중수 반사거울 등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이 총체적으로 쓰이는 대표 단지다. 먼저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단지 내 인공폭포 등 수경공간에 필요한 전력을 대체할 예정이다. 태양광 시스템으로 절감하는 전력요금은 연간 1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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