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솔라시티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 건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그린대구 21’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대학, 연구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대구21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추진전략 수립’ 1차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대구시가 지난 2000년 솔라시티 지정 이후 축적한 온실가스 저감 노하우와 대구시의 앞선 부품·소재산업과 R&D 인프라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등 녹색성장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경제연구원과 에너지 컨설팅사인 코발트스카이가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하고 있으며, 국비 5억 7000만원과 지방비 8500만원 등 총 6억 5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조성,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등 산업부분을, 코발트스카이는 도시에너지 효율화 부분을 맡고 있으며 오는 11월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과제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선정된 그린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카본-프리(carbon-free) 시범대회 개최, 2013년 WEC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대구시의 그린에너지 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