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투데이(에관공)

세계 태양광발전 설치량 5.2GW로 감소

SOLAR TRADE 2009. 3. 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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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양광발전 설치량 5.2GW로 감소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투자위축으로 인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올해 단기적인 성장 둔화세와 버블 붕괴를 겪은 뒤 내년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일시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다가 내년부터는 독일, 미국, 이태리 시장의 약진에 힘입어 2008년 대비 연평균 45% 이상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2009년과 2010년에 모듈단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예정이어서 45%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매출규모는 작을 것으로 예상되고, 2011년부터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 및 디스플레이시장 전문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2009년 태양광발전 기술교육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담은 국내외 태양광시장 리포트를 발표했다.

첫째날인 12일 김광주 디스플레이뱅크 부사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발전 설치용량은 지난해 5.5GW, 210억달러 규모에서 올해에는 6% 가량 감소한 5.2GW, 14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설치용량이 7.5GW까지 증가하는 대신 매출규모는 181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 경기침체를 비롯해 주요 국가들의 지원정책 변화로 인한 것이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해 2.3GW가 설치됐으나 올해에는 400MW까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인한 모듈 수요 감소로 수요와 공급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2010년에는 8356MW에 달하는 폴리실리콘 공급과잉과, 3838MW 규모의 결정질 태양전지 재고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잉곳, 웨이퍼, 결정질 태양전지의 경우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해지고, 그리드 패리티 도달 시점도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김광주 부사장은 “독일, 미국, 이태리 등이 올해와 내년에 태양광 분야 최대 수요처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모듈 가격은 올해 와트당 2.7달러에서 내년에는 2.4달러로 하락하고, 폴리실리콘 가격도 킬로그램당 67달러에서 63달러로 하락함에 따라 대규모 공급과잉 상황이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국내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가지원금 제도의 확대와 함께 부품, 재료, 장비 등의 국내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태양전지 시장의 88%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결정질 태양광 모듈 가격은 올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와트당 평균 3.8달러 정도였던 모듈 가격은 올해 약 29% 하락한 2.9달러까지 떨어지고, 2010년에도 약 11%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 (energy@kemco.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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