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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금융상품 '봇물'
'신한 희망愛(애)너지 적금' '우리 그린 솔라론'등
가산이율 주고 수수료 할인… 매출 급신장세
가산이율 주고 수수료 할인… 매출 급신장세
관련이슈 : 녹색이 富國을 만든다
2009030400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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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22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종휘 우리은행장(왼쪽),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저탄소 녹색통장’ 발급사업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 추세에 맞춰 은행들 역시 앞다퉈 ‘녹색 상품’을 내놓으며 친환경 이미지 구축과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시민들도 환경 관련 상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8월22일 ‘제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내놓은 ‘저탄소 녹색 통장’은 출시 반년 만에 실적 1조원을 돌파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판매수익금의 50%를 ‘맑은 서울 만들기’ 관련 사업에 기부한다. 따라서 환경단체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이 상품 가입만으로도 환경 지키기에 참여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텔레뱅킹·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50%를 면제받는다. 서울시 승용차 요일제나 ‘탄소마일리지’ 제도 참여고객은 100% 면제다.
우리은행은 저탄소 녹색통장에 이어 지난해 11월 말 태양광산업 관련 중소기업 특화상품 ‘우리 그린 솔라론(Green Solar)’을 출시했다. 반도체, 조선, LCD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한 태양광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앞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상품은 시설자금은 물론 원자재구입자금, 일반자금까지 자금 소요 시기별로 제공되던 각각의 상품을 하나로 묶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설치자금은 최장 15년간 최고 9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보증기관의 신용보증서를 이용하면 0.2%포인트, 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의 추천을 받으면 0.1%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는다. 출시 한 달 만에 20여개 중소기업이 대출신청을 해 100억∼200억원 규모의 여신심사 및 상담이 진행될 만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희망愛(애)너지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에너지사랑실천 서약서 작성 시 0.5∼0.7%포인트 가산이율이 적용되고, 거래 실적에 따라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주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KB 솔라 비즈 론(Solar Biz Loan)’을 출시했고, 외환은행도 같은 달 ‘마이 솔라 파트너론’을 내놓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 차원에서 은행들이 신재생 에너지 등 환경산업에 대한 투자와 신상품 개발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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