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에 “소리 높이 노래 부르며 전진하는 것” 같던 국제 재생에너지시장은 작년 연말에 원유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급속도로 위축되었으나, 중국의 풍력발전 시장은 전혀 속도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첫째, 지속가능발전원칙에 일치하기 때문이다. 세계풍력위원회(GWEC)이사장은 중국에서 열린 학술교류회에 참석하여 “중국의 풍력산업은 중국의 경제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세계의 풍력산업의 중요한 일부가 될 것이며, 중국에서 학술교류회의를 주최하는 이유는 기술 및 산업의 교류는 물론 합작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방식 중 기술이 가장 성숙하였고, 개발규모가 크며, 상업화 전망이 있는 분야이다. 중국 에너지 안보 및 대기환경 보호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NDRC에너지연구소 재생가능에너지발전 센터 왕쫑잉(王仲颖)주임은 <화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중국의 경제는 중공업화 발전단계에 새로이 진입하였으며, 에너지, 원자재 및 제조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 탄성치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지질과학원의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을 제외한 중국의 주요광물자원이 부족하다. 에너지문제로서 중국 경제성장 비용은 높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문제를 중시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IEA에 따르면 풍력발전 총 설비용량은 2010년에 5,500MW가, 2020년에는 1.12억MW가 되어 세계 총발전량의 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도 현재 중국에 설치된 풍력발전 총 설비용량은 46.8MW이었다. 발전설비는 국산화 초보 단계로서 당해년도 설비 국산화율은 42%, 시장 점유율은 11%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도 설비용량은 2000MW로서, 전국 총 발전설비용량의 2%, 발전량은 1%가 되어 5,495만톤의 석탄과 2,784만톤의 원유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시장 점유율과 기술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제4차 전국 풍력자원 조사에 3억 위엔을 투입하였다. 이 조사를 위하여 400개 풍력계를 설치할 예정인데, 이로써 대형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장기적,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에너지연구소 왕쫑잉 주임은 "2020년도에 중국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000~8,000MW가 되고, 1억MW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는 경우 청정에너지의 대량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풍력발전 설비시장도 형성된다."고 말했다.
중국내 많은 업체들은 풍력발전 설비를 구매하거나, Licensing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은 단기간 내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반해 장기적으로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셋째, 이윤 기대치를 낮게 잡아야 한다. 산동성 연해지역을 보면 년 평균 풍속은 6m/s 운전가능 기간은 4,000 시간이다. 제곱 미터당 풍력은 300W로서 개발할 가치가 있다. 해안선을 따라 개발 가능한 에너지는 km당 10MW이다. 중국은 6000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이용할 수 있는 양은 장강 삼협 수력발전소 보다 3배가 넘는 60,000MW이다.
중국 풍력협회 비서장 친하이얀(秦海岩)은 "폭발적 증가"로 중국 풍력산업 현황을 설명하였다. 2004년~2008년에 중국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3년 연속 100%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그 기간 매년도 설비용량은 과거 20년간 총 설비용량과 같았다. 2008년도 중국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00MW를 넘었으며, NDRC가 부과한 임무를 미리 달성하였다.
넷째,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리스크도 있다. 중국과학원 원사 니웨이도우(倪维斗)는 "중국 각지에서 풍력발전소를 많이 설치하고 있는 경우를 보면, 중국의 풍력발전 속도는 걱정이 될 정도로 빠르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NDRC 에너지국 재생에너지처 스리샨(史立山)처장이 말했다.
그 이유로 니웨이도우(倪维斗)는 "지금 중국 풍력발전의 키포인트는 타국의 기술과 설비를 통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지재권이 있는 대형 발전설비를 연구 개발하는 것이며, 3~5년 후에는 국내시장에 국산 발전설비를 제공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풍력발전 추진 자금은 당분간 연구 개발에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 기술과 표준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이지만, 중국은 세계에서 자연환경이 가장 복잡한 나라로서, 외국 공급상들은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유럽에는 태풍이 없다. 이런 경우에 대한 기술은 중국 업체의 기회이다. 국내업체는 자기나라 현황을 더 많이 안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상황에 따른 중국 풍력발전의 발전 방향을 탐구해야 한다."
※ 중국 풍력발전산업의 발전 9단계
1. 1975년 청화대학교와 내몽고 초원연구원 협력을 통해 50W, 100W 마이크로 발전기를 제작
2. 1979년, 중국 자발적 송전망에 접속할 수 있는 작전을 시작함. 1981년 중국 풍력협회 설립
3. 1986년 덴마크 베스타스사에서 55kW발전설비를 수입, 산동성 용성진에 첫 발전소 설립
4. 1991년 독일에서 250kW 발전설비 구입함, 당시 중국에서 최대용량
5. 1992년 수 십대의 독일 풍력발전 설비를 동북(흑룡강, 길림, 요녕), 내몽고, 해남에서 사용. 국제 풍력발전설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시장에 진입
6. 1997년 중국 "승풍(乘风)프로젝트" 실시함, 대형 설비를 시장에 진입시킴
7. 1999년 신장진펑과학기술유한공사 및 절강윈다풍력발전공정유한공사 600kW급 설비를 자체 개발
8. 2001년 과학기술부는 0.1MW이상 발전설비 연구개발 시작함
9. 2005년 신장진펑과학기술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첫 번째 MW급 풍력발전설비 개발. 심양공업대학 1MW 발전설비를 자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