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현대중공업, 독일서 태양광설비 4천만불 수주

SOLAR TRADE 2008. 10.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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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독일서 태양광설비 4천만불 수주
음지호 기자 (esh526@e2news.com)  [2008-10-30 08:20]


현대중공업이 전남 장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
현대중공업이 독일에서 4천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독일의 태양광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MHH솔라테크닉사와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일반 주택 3천 가구가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3천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수주한 데 이어 독일에서도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판로를 넓힌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유럽 2위권 시장인 스페인에 주로 태양광설비를 수출해온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독일 시장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태양광 모듈 제품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6월 독일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설비 수주에 성공한 이래, 이번 계약을 포함해 독일에서 총 3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으며 최근에는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발전을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지난 5월부터 충북 음성에 30MW 생산 규모의 태양 전지 공장 및 70MW 생산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 태양 전지와 태양광 모듈을 일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09년까지 태양 전지 및 태양광 모듈 총 생산 규모를 330MW로 늘리고 2010년부터는 KCC와 합작으로 태양 전지의 소재인 폴리실리콘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부터 태양 전지와 태양광 모듈 등 발전 시스템까지 한번에 생산해 태양광 발전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태양광 발전 설비 생산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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