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12년 온실가스 10% 감축"

여수시 "2012년 온실가스 10% 감축"

기사입력 2008-06-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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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오는 2012년 온실가스를 당초 예상 배출량 2천592만t 보다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은 여수시를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협약식에서 이같은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여수시는 이를 위해 여수 국가산업단지내 기업체들이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과 에너지 절감 운동에 동참해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저탄소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또 해수면 상승에 따른 각종 어업 및 해양생태계 피해 영향 예측 및 평가를 실시하고, 박람회장 주요 전시관을 신재생에너지 등을 사용한 '이산화탄소 무배출 건물'로 건립하기로 했다.

이산화탄소 무배출 건물이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LED 조명과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태양광.태양열 시스템을 통한 자가발전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건물을 말한다.

오 시장은 "바다와 연안을 주제로 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걸맞는 기후변화 국제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기반을 구축하고 여수.광양만권의 기후변화 현상을 조사.분석하해 기후변화를 예측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