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도 따뜻한 물이"...완도 7개 낙도 태양열 급탕시설

"섬에도 따뜻한 물이"...완도 7개 낙도 태양열 급탕시설

뉴시스|기사입력 2008-02-15 14:45

완도에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

【광주=뉴시스】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전남 완도군 오지낙도에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시설이 설치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도군은 15일 "낙도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급일읍 원도 등 7개 섬에 태양광 에너지 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도서낙도 태양열급탕시설'은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 시설보조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5700만원을 투입, 완공한 것이다.

태양열급탕시설이 설치된 지역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난방.취사용 연료공급이 어려운 외딴섬으로 1개소당 하루평균 500ℓ의 온수를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1곳당 연간 150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도군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위해 8개 낙도 40가구에 120㎾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준공하기도 했으며 올해에도 20개 노인경로당에 태양열급탕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외딴섬에 24시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이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태양열 급탕시설이 설치돼 섬 주민들도 육지 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유류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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