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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가 시장 주도"

SOLAR TRADE 2007. 12.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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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가 시장 주도"
김동환 태양광사업단장

생산단가 문제 3년내 해소
에너지 효율ㆍ가격 '경쟁력'
 



"박막형 태양전지는 세계 태양전지 시장에서 메인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산업자원부 산하 태양광사업단의 김동환 단장(고려대 재료공학부 교수ㆍ사진)은 박막형 태양전지의 미래를 이처럼 어둡게 전망했다.

김 단장은 "이미 일본, 독일 등 선진기업들이 결정질 실리콘 방식의 태양전지 기술분야에서 앞서가고, 원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일각에선 우리나라는 결정질 방식보다는 박막형 태양전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에서 결정질 실리콘 방식의 태양전지 비중은 90%인데 비해 박막형은 7% 수준"이라며 "90% 시장을 나두고, 7% 시장에 집중하자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특히 "지금이야 폴리실리콘 가격이 매우 높지만, 3년 이내 이같은 공급 부족현상은 사라질 것"이라며 "현재는 태양전지 양산업체들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에 찾아가 장기공급 계약을 맺어달라고 사정사정하는 상황이지만, 3년쯤 지나면 상황은 역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막형 태양전지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생산단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만간 결정질 실리콘 가격이 다시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박막형과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박막형은 열화현상으로 초기 설치 이후 바로 2∼3% 효율(광?전기 변환효율)이 떨어지는 등 효율을 높이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염료감응형이나 유기물 태양전지 등의 상용화도 아직 어려워 당분간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가 효율이나 가격 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쟁국에 비해 늦게 태양광 산업에 진출한 우리나라가 현재 중국보다도 태양전지 양산기술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의 확고한 태양광산업 육성 의지와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R&D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의 디스플레이 강국이지만, 약 15년전 우리 기업들은 액정이 뭔지도 모른 채 사업을 시작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산업계와 학계가 유기적으로 공조한다면 태양광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서둘러 산업계와 학계가 마음놓고 태양전지 실험제작 등을 할 수 있는 공동 팹(Fab)을 만들 필요가 있고, 태양전지 양산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정부 프로젝트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태양전지 양산공정이 반도체나 LCD 양산 공정과 비슷하다고 해서 국내 반도체 LCD 장비업체들이 태양전지 장비를 우습게 보는 것 같다"며 "산학연관이 힙을 합해 적어도 3년간은 집중 연구해야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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