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1.2MW급 태양광발전소

현대중 1.2MW급 태양광발전소

[디지털타임스   2007-10-09 08:02:28]

전남해남에 건설 수주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국내 발전사업자인 코너지사로부터 1.2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까지 전남 해남군 해남읍 복평리 일대 2722㎡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부터 설비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한다. 200와트급 태양광 전지모듈 총 6000장이 투입돼 제작되는 해남 태양광발전소는 일반 가정 3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은 핵심부품인 모듈과 태양전지를 통해 태양광을 흡수해 전력으로 변환하는 발전시스템으로 연료비가 들지 않고 대기오염이나 폐기물 발생이 없으며, 기계적 진동과 소음이 없는 무한 에너지라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2005년부터 울산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태양광 모듈 등 발전설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불과 1년만인 지난해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 시장인 유럽에 진출, 국내 기업 최초로 60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또 올 1월과 7월에는 민간아파트와 종합병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충북 음성에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60MW급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을 완공했으며, 내년에는 음성에 태양전지 생산공장도 완공해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승룡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