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가정 새 에너지원으로 뜬다 | |
태양광이 일반가정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5일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이 시작된 2004년에 310가구, 2005년 907가구, 2006년 5968가구, 누적보급용량 1만475㎾ 등 보급가구와 용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당초 목표인 8000가구를 넘어 1만가구 이상에 태양광주택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은 열에너지를 이용해 온수 등을 공급받는 태양열과는 달리, 실리콘 소자로 만들어진 태양전지에 빛을 모아 전기를 발생하는 것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한 가정은 전기료 부담을 덜게 된다. 정부는 값비싼 설치비용(기준단가 ㎾당 1000만원 이상)을 감안해 지난해까지 70%의 시설비용을 국고로 보조해 왔으며, 2012년까지 2년 간격으로 2007년 60%, 2009년 50%, 2011년 30%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정부가 설치비용을 100% 보조해준다. 최근에는 대량보급에 따른 단가인하효과(800만~900만원대)로 설치비용이 줄어드는 추세다. 가령 일반가정에 충분할 정도의 전기 공급이 가능한 용량을 3㎾로 봤을 때, 총 설치비용 2400만원 가운데 올해 정부보조금 기준인 60%를 제외한 960만원의 비용을 내면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가정에 설치할 수 있다. 설치를 원하는 가정은 에너지관리공단 내 신ㆍ재생에너지센터의 자문을 거쳐 사업체 지정과 신청을 하면 된다. 산자부는 “평균 6, 7년 정도면 설치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기준 신ㆍ재생에너지팀장은 “태양열주택 보급사업이 외환위기 등으로 사양화됐지만 태양광은 훨씬 더 광범위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데다 짧은 시간에 설치비용 회수가 가능하고, 향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보급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2012년까지 10만가구 보급을 목표로 지원예산 확보와 사후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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