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0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이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영업사원'의 현란한 말솜씨에 끌려, 모 회사를 찾아간 적이 있다. 분명히 기억하는 워딩은 정확히 이것이었다. '아버님 지금 너무 늦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하고 있어요~'라는 말이었다.. 20개월도 안된 아이가.. 읽어야 할... 아니면 부모가 읽어줘야할 책이 이렇게도 많다니? 그곳에는... (업체명 안 밝히지만 대충 다 알만한) 12개월까지 읽어야 할 책 목록.. (한질이 아니다.. 분야별로 있다..) 18개월까지 읽어야 할 권장 목록.... 24개월까지 읽어야 할 권장목록.. 등이 있었다.... '아빠가 처음이라.... '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었는가 보다.. 그저.. 우리아이가 뒤쳐진다는 말 한마디에... 내가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