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빠, 이 집의 가장)는 머리를 집에서 갂는다.. 혼자 깍은게 벌써 8년이나 되었다.. 깔끔함을 유지하고, 묭실가기 귀찮아서... 8년간... 바리깡은 두개만 구입했다... 날은 서너번 갈았나보다.. 숱가위도 알리에서 제일 싼걸 하나 장만하니.. 앞머리까지 센스있게 정리 되더라..ㅎㅎ 언젠가... 두번째 이발기를 샀는데... 막내 딸아이가... '이빠 이거 애견용 이발기인데?'하고 말하길래... '잘 되었네..^^ 담에 강아지 키우면 함께 사용하면 되겠다'라고 해주었었다.. 뚜둥... 그런데 예정에 없던 가족이 생긴 후... 내가 아주 의기양양하게... 미용을 해주겠다고 했는데..ㅠㅠ 안 깍인다....ㅠㅠ 싼건... 아빠 머리만 잘 깍는 거였당...ㅠㅠ 난 묭실도 안가는데.... 강아지는 한번 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