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의 생각

[스크랩] 비선형님 글을 보고.. 저도 넉두리 `정의란 무엇인가?`

SOLAR TRADE 2016. 10. 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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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딸에게.. '아무것도 믿지 마라.. 한번 더 의심해 봐라'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우리는..


 아침에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그 버스가 지나던 다리가 무너지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버스는 아니구나..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지하철 화재가 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구나.. 걸어서 학교를 가는데.. 인근 지하철 공사로 인한 가스폭발이 일어나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쇼핑하러 백화점을 갔는데.. 그 백화점이 무너져 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너무 오래 지난 일인가요.. ?


 추억을 남길만한.. 학창시절을 위하여 수학여행을 가는데 배가 가라않는 세상은 어떤가요.. ?


 그 일들이 일어난데는.. 나름의 구성원들 잘못이 있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하는 태도와 무시, 자기만의 폭리, 이익,


 그리고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였지만.. 스스로만 알고 있었던 이기주의..등등..


 '아무것도 믿지 마라.. 한번 더 의심해 봐라.. '라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태양광을 시작한 초창기에는 현장에서 막내로 일을하며 전기를 배웠습니다..


 주택용 태양광시스템 영업사원으로 시작했지만.. 내가 현장을 모르는데 어떻게 서비스를 할까 싶어.. 현장일도 배웠습니다.


 어느정도 머리가 크고 일을 잘한다고 소문이 나니.. 여기저기서 데려가려고 안달입니다..


 그리고 한 회사에 취직하여 일을 하였죠.. 영업을.. 


 제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계약금을 받은 회사 사장은.. 자기 뱃속 채우기 바빴고.. 사기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난 그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 역할에 충실했던 것 뿐이었는데.. 도망갈 수도 없었고, 책임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느끼죠.. '아무도 믿지말자.. 아무것도 믿지말자.. 한번 더 의심해 보자.. '라고..


 나만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내가 최선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고 살자..  그냥. 내 갈길만 가자고...



 무엇이 최선입니까.. ?


 보험회사 직원중에 보상팀 직원과 싸운적이 있습니다.. 장모님께서 암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입원비를 다 못주겠다고..


 몇백만원에 합의를 하잡니다.. 전화해서.. 아주 논리적으로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부모같아도 그렇게 처리하시겠어요? 회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는 건 잘 알겠지만.. 그건 젊고 힘있는..


 배운 사람들하고 싸워주시고, 시골의 어른들에게까지 그렇게 모질게 할 필요 없지 않습니까? '라고..


 결국 저희 장모님은 길고 긴 소송을 거쳐 원하는 비용을 모두 받아냈지만.. 주위 알아보니 못받고 합의한 어르신들이 많으시더군요..


 이 보상팀 직원은 일을 잘하는 직원입니까?  아니면 나쁜놈입니까.. ?


 


 모든 사회현상, 모든 사회구성원, 모든 일에..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가 서비스를 하고 1만원을 받으면 정직한거고 10만원을 받으면 나쁜놈인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아주 정당하고, 정의로운 일인가?


 내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려고 하지는 않는가?


 뭐.. 이런류의 고민들..


 


 제 이생의 화두는.. '정의란 무엇인가?' 입니다..


 한두가지의 답을 찾을 수가 없기에.... 점점 더 세상살이 어렵기만 합니다. ^^;;;


 제가아직 어려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출처 : 태양광 발전의 모든 것
글쓴이 : 하루를 일년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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