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의 생각

'태양광발전사업.. 이거 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에 대한.. 저의 생각

SOLAR TRADE 2015. 5. 21. 09:37
반응형
SMALL

 

 웹 서치를 하다가.... 아래와 같은 모 포털의 문의에 대해..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답변을 달았는데요..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문 --------------------


요즘 태양광 수익율 광고 완전 거짓말 안닌겨ᆞ?
smp rec 다 떨어졌고...시설비 내렸다고 하지만
내린만큼 저가 자재 쓰고...
업자들 배만 불립니다.
투자비 회수기간 10년, 그후 설비 재보수 합니다
Rec70원smp110원 최소200원은 되어야 원금회수 10년입니다. 대출시에는 답 없습니다.
그러나 10년후 효율 많이 떨어집니다
재보수비 회수 2~3년 수익금 재투자하고
수익좀 날때 쯤 폐기 합니다(30년이상 보장하는 업체 없습니다.그때까지 남지도 않고요)
결국 내목돈 돌려 막기지요
이런게 사업일까요?

 

-------------------- 답 ------------------------

 

안녕하세요..

저는.. 무조건 적으로 '좋다'.. '나쁘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

현실을 조금더 냉정히 보자는.. 생각에..  답글을 남겨보겠습니다.



 1. 상가(오피스텔, 아파트)를 구입하였습니다.

   비교적 좋은 지역에, 적합한 비용을 지불하여 투자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 기존에 입주하였던 세입자가 제대로 월세를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보증금도 다 까먹은 상태인데

     나가질 않고 버티고 있어서 참 난감합니다.. 싸우는 것도 하루 이틀인데..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 겨우겨우 이사비용주고 내보냈는데.. 나가고 나니 내부상태가 엉망입니다. 인테리어를 새로해야..

     최소한이라도 해야 겨우 다시 임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약간의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장실, 수도정도는 제대로 되어 있어야 임대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세입자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 몇달째 공실로 있습니다.

  - 잘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이 상가를 구입한 것 같습니다.. 괘씸하지만,

    이제와서  어쩔 수는 없습니다.. ㅜㅜ


 2.  위 1번항에 써놓은 글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만 '투자'를 실행함에.. 저것보다 더한 일들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투자'를 함에 있어, 그 준비가 부족하다면 '실패'를 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있어서 투자란.. 너무도 어려운 길인 것이 현실이니까요..

      태양광 사업부분또한.. 누군가는 '투자'의 개념으로 들어오시겠지만.. (그래서 은행빛을 잔뜩 안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요) 이제는.. 그 개념을 '투자'라기 보다는.. '자산'으로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3. 누군가는 '이제 노래방은 끝이다'라고 생각하고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맞은편

     건물에 화려한 인테리어를 하며, 노래방을 오픈하려는 사업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니.. 왜 저런행동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결국.. 오픈을 하였고, 장사도 비교적

     잘 되었지요..  왜 이런현상이 발생했을 까요. ?  누군가는.. '이제는 끝이다'라고 하는 시장상황

     에서도..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안에서 '기회'를 보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4. 글 쓰신 분께서 말씀하신 듯.. 이제는 smp와 REC가 내려서 태양광은 사업이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2년전, 4년전, 6년전에는 어땠는지 아시는지요?

     FIT처음 도입이 되었을 때에는.. 무조건 생산전력에 대하여.. 716원을 15년 보장했었습니다.

     그 다음 내린금액이 711원이었지요.. 그렇다면 그 분들은 모조리 성공(?) 하셨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지금처럼.. 비슷한 상황들이 항상.. 반복되어 왔습니다..

     누군가는... '이제는 끝이다'라고 포기하시고.. 그 속에서 누군가는 '지금이 기회다'라고 생각하셨지요


 5. 물론.. 지금의 상황이 '매우 안좋은 상황'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

    상반기 장기거래 입찰에서.. 천MW가 훌쩍넘는 물량이 장기거래에 실패하였음에도..

     희안하게 시설물량은 늘어나고 있고... 이미 시공해 놓으신 분들은.. 답을 찾기가 어렵지요.ㅜㅜ

     그것도.. 시공단가가 높으셨던 분들은... 정말 허무합니다...


6. 전국에.. 정말 많은 시공업체들이 있습니다.. 저도 관련업종에 10년을 보냈는데요....

    정말.. 경험많고, 정직하게 시공하는 업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만큼 문제는..

    '적절한 이윤'을 만들기도 쉽지 않아졌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시공업체도 고민이 나름 많아요.. 

    문의글 쓰신 분께서 말씀하시는듯.. '저가자재'쓰고.. 업자만 배 불리는 경우는..

    정말.... '멍청한 사업자'에게나 먹힐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계약서만 꼼꼼히 작성하셔도.. 그런일은

   사전에 미리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은 하고싶고.. 아는건 없고.. 찾아보자니 귀찮아서..

    그냥.. 하고보자는 심적으로 '무턱대고 시작하는 멍청하신 사업자'들이나.. 그런 자들을 찾는

     브로커나.. 되도않게 시공하는 업자에게 걸려드는 거죠.. .. 뭐 비약이 심했나요? ^^;


 7. 저도 .. 개인 발전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익이 좋지는 않지만.. '기본'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점은.. 제 스스로 다른일을 또 할 수 있다는 거죠.. 발전소는 그냥 돌아가니까....

     시공할 때.. 조금만 신경쓰면.. 고장날일은 별로 없습니다... 걱정할 필요도 없지요..

    지금은 100kW인버터 한대 사는데 2천이라고 해도.. 10년 후 교환이 필요해 질때는.. 500만원이하로

    떨어져 있을 겁니다.. ( 2007년경.. 기술력도 없던시절.. 고장잘나던 인버터 값을 생각해보세요..ㅜㅜ)


 8. 지금도 누군가는.. 이 상황속에서 '또다른 기회'를 찾고 있을 겁니다... ^^

     누군가는 포기하고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홀로 우뚝 서겠지요..

      물론.. 그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것이.. 쉽다면 모두가 성공해야 하겠지만..

      쉽지 않기에.. '노력한 누군가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태양광은 '누구나 쉽게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었지만..

     이게.. '노력해야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이 되어버렸다는 자체에.. 많이들 좌절 하시네요.. ? ^^


 9.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질문자께서 맨 마지막에 남기신 글의 답변은 될지 모르겠습니다.

    문 : 이런게 사업일까요?

    답 : 넵~!...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 사업은 아니니까요.. ^^


 

 10. 수익률 뻥튀기하고.. 공사 대충하고.. 돈은 많이받고.. 소개비만 받고 넘기는 브로커..

      되지도 않는 곳에 무조건 설치하라는 업자.. 이런 사람들.. 저도 정말 싫어라 합니다..ㅜㅜ

       근데 제 근처엔..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그런 것들을  '고를 능력'이 되거든요..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4&dirId=40401&docId=225336831&qb=7YOc7JaR6rSR&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S0lvwoRR14sscR5ee0ssssssuo-372457&sid=3AMtywg9SH6glQ4lSOi7KA%3D%3D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