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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태양전지·바이오시밀러 또다른 신화 일군다 | |||||||||||||||||||||||||||
전자 신사업추진단 중심 헬스ㆍ로봇사업도 곧 착수 | |||||||||||||||||||||||||||
신사업추진단은 기존 사장급 신사업팀이던 조직이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부회장급으로 격상됐다. 새로 조직을 이끌 수장에는 김순택 부회장이 임명됐다. 김 부회장은 2000년 삼성SDI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 브라운관 중심이던 디스플레이 회사를 2차전지 비즈니스를 축으로 한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과감히 변화시켰다. 이 때문에 `변화의 CEO(최고경영자)`라는 별칭을 달고 다닌다. 그동안 신사업팀이 이룬 대표적인 업적 가운데 하나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이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5년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신사업팀이 주도한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의약품 복제를 뜻하는 것으로 세포나 유전자를 이용해 만든 약이다. 이 분야는 2015년이 되면 약 250억달러(약 3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신사업추진단은 태양전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헬스,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수종산업에서 당장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 발굴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사업에는 석유화학 등 계열사 인원이 이미 배치된 상태고 헬스와 로봇 분야에서도 일부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한 상태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도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매출 4000억달러 달성으로 IT업계 압도적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에 정보ㆍ통신ㆍAV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의료ㆍ바이오와 환경ㆍ에너지, 편의ㆍ안락 등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라이프케어 영역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해 21세기형 사업구조로 변신하는 것이다. 사업구조 변신을 위해 개방적 연구개발(R&D) 체제, 즉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를 정착해 외부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영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외부 연구기관 등과 R&D 파트너십을 확대해 타 분야 기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성장을 주도한 주력사업은 기술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전사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일류화해 나갈 방침이다.
휘는 디스플레이나 입는 컴퓨터, 홈엔터테인먼트 로봇 등과 같은 새로운 IT 제품 연구개발 투자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삼는 것이 바로 태양전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인 PV(PhotoVoltaic) 라인 기동식을 열었다. PV라인은 30㎿급 규모로 지난해 9월부터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LCD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PV 라인에 필요한 장비를 대부분 국산화했다. 장비 국산화율은 85%에 이른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태양전지 제조 설비와 공정에 대한 기술을 확보했으며 향후 대형 양산 라인을 건설하더라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국산 장비 개발로 통상적인 턴키 방식 라인 건설보다 설비 설치 기간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효율적인 라인 운영과 양산 능력 확보도 가능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택한 결정계 태양전지는 박막계보다 광변환효율이 높고 신뢰성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태양전지의 광변환 효율은 외부 태양광을 얼마만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느냐를 나타내는 것으로 태양전지 모듈 생산원가를 낮추는 핵심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양산 기술을 태양전지에 적용해 공정 혁신과 장비 개선 등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태양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결정형 외에도 a-Si(아몰퍼스 실리콘) 방식, CIGS(구리인듐갈륨비소) 방식 등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박막형은 제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과 무게가 가볍고, 전지를 벽이나 창문 지붕 등 다양한 곡면에 부착할 수 있어 활용방법이 다양하다는 게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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