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전지 수요는 5.17기가와트(GW)로 지난해 6GW에 비해 14% 줄어들 것이지만, 내년엔 7.14GW로 올해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회사는 스페인의 발전차액 지원축소, 금융위기로 인한 투자위축 등으로 올해 태양전지 수요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세계 태양전지 제조업계의 총 생산능력은 무려 17GW에 달했으나, 수요가 5.17GW에 불과해 60%가 넘는 공급초과율과 40% 수준의 공장 가동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공급초과로 올해 태양광발전 시스템 가격은 전년대비 25% 이상 하락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태양전지 공급과잉으로 독일 큐셀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자국 4개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이로 인해 큐셀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836메가와트(㎿)로 미국 퍼스트솔라(1092㎿), 중국 선텍(950㎿), 일본 샤프(870㎿)에 작년 1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태양전지 수요가 회복하면서 제조사들의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이에 따라 신규 생산라인 건설계획도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쇼와셸솔라가 미야자키 현에 내년 연산 900㎿ 규모의 CIGS 태양전지 생산라인 건설에 들어가고, 샤프는 효율 10%대의 3중접합 박막 태양전지(아몰포스)를 연산 480㎿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사카이현 공장에서 증설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회사는 내년 태양전지 수요가 38% 증가한 7.14GW에서 2011년 51% 증가한 10.75GW, 2012년엔 58% 증가한 16.98GW, 2013년 56% 증가한 26.49GW에 달하는 등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자원공사, 오지마을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0) | 2009.12.11 |
---|---|
태양광모듈 국산·외산 기준은? (0) | 2009.12.09 |
충주대에 고집중(CPV) 태양광 실증단지 (0) | 2009.12.09 |
한수원·발전5사, 2011년까지 태양광발전 101MW 보급 (0) | 2009.12.08 |
"침체된 태양광 시장 패러다임 변화 필요" (0) | 200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