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국내 상업용 태양광발전 설치 규모가 200MW로 늘어나면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태양광 및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지경부가 발표한 '태양광시장 창출계획'에 따라 2010년 132MW, 2011년 162MW, 2012년 200MW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경부와 발전사 간 맺은 제2차 RPA협약에 따라 6개 발전자회사는 신규로 태양광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3년간 3382억원을 투자해 101.3MW 규모의 발전설비 보급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태양광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101.3MW, 개인 태양광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49.8MW 시장이 창출된다는 것이다.
또한 지경부는 2012년 도입 예정인 RPS와 관련 지난 6월 공청회에서 태양광 의무량을 80~100MW 규모라고 밝힌 바 있으나 최근 100~150MW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김광주 디스플레이뱅크 부사장은 "RPS 제도에서 태양광에 대한 별도 의무량으로 2012년에 100~150MW 규모로 할당하고 이후 매년 일정량 이상을 늘릴 계획이며, 태양광주택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국내 태양광시장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