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풍력등 에너지분야
고급인력 채용 경쟁
中企도 인력확보 비상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9일부터 당초 예정에도 없던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에 나섰다. 풍력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및 영업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풍력 관련 인력의 채용 조건으로 기계설계, 기계제어, 전기설계 등의 분야에 석사 이상 학위와 3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가진 인력을 채용한다.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대기업들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 인력 찾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로운 사업 부문이라는 점에서 전문가 영입은 필수. 해당 부문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고급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대기업들의 인력 쟁탈전이 확대되면서 관련 분야 중소기업들의 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
GS그룹에서 연료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GS퓨얼셀은 연료전지 연구개발과 생산 등을 담당할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에 나섰다. 열, 유동 해석 설계 전공자와 함께 연소기기/보일러 관련 경력자, 시스템/부품 설계 경력자를 우대한다.
한국전력의 채용공고도 이채롭다. 다음달 초까지 계속되는 신입, 경력 공채 모집에서 한전은 녹색기술연구 분야를 별도 채용 박스로 마련했다. 원격검침, 스마트그리드, 초전도 에너지 등을 담당한 박사급 이상, 경력 3년 이상 전문가가 채용 대상이다.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사업을 시작한 KCC그룹도 태양전지 관련 인력을 모집한다. 사업 범위를 반도체에서 태양전지로 넓히겠다는 전략에 따른 인력 모집이다. KCC는 태양전지와 태양광 관련 투명전도막 코팅, 저반사코팅 등 유리코팅 연구 경력 2년 이상, 석사학위자를 우대 선발한다.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발 공장을 가동중인 태광도 에너지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 베트남 현지에서 새로 시작할 발전소 사업을 위한 인력 확보가 목적이다.
중소기업들도 풍력 및 신제생 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풍력발전 전문업체인 윈드엔윈은 풍력발전단지 후보지의 사업성 분석을 담당할 전문가를 수시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놨다. 산업용 기계 업체인 동해공조도 신규사업인 소형 풍력발전기의 양산 설계 및 전산해석을 통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할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를 뽑고 있다. 박도제ㆍ최정호 기자/pdj2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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