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 캐나디안솔라 한국지사 | ||||||
“가격, 품질 동시에 잡은 비결을 아시나요” | ||||||
| ||||||
-현지화 전략·서구식 관리로 저가·고품질 제품 생산 -국내진출 1년 안돼 50개 발전소 설치, 시장잠식 빨라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동시에 서구식 관리로 퀄러티를 높인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태규 캐나디안솔라 한국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비결”이라며 “생산을 제외한 경영전략과 품질관리시스템 등은 서구식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캐나디안솔라는 매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지난 1월 마케팅을 본격화한 이후, 이미 국내 50개 발전소에 모듈이 사용됐다. 태양광 내수시장 열기가 식기 시작한 직후인데도 불구하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모듈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캐나디안솔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캐나다에 본사를 둔 업체다. 그러나 생산공장은 모두 중국에 있다. 현지화 전략으로 수출시장 확보와 제품 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기업들이 그렇듯이 단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태양광시장에 한파가 몰아쳤을 때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다시한번 느끼고 있지요.” 손 지사장은 “서구에서는 캐나다기업이라는 선진 이미지로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중국현지 생산설비 투자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제품으로 간주, 영업환경에 유리하지요.” 최근 중국정부는 2020년까지 10GW규모의 태양광내수시장을 진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중국정부는 풍력과 마찬가지로 태양광도 자국제품을 사용우선 순위에 두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와 전문가들은 보고 있어 캐나디안솔라는 향후 더욱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 외에도 일본 독일 스페인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기업이다. 연산 620MW규모로 세계 7~8위에 랭크돼 있다. 설비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연말에는 820MW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전체 모듈 생산량의 10%남짓을 UMG실리콘으로 생산, 시장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UMG실리콘은 기존 지멘스 공법의 폴리실리콘과 달리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 고도의 금속정련 기술을 이용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실리콘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폭등할 때 UMG실리콘으로 만든 모듈에 대한 관심이 높았어요. 지금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폴리실리콘계가 주목받고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효율이 적정한 수준으로 나와 장기적으로도 박막형전지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탄소 녹색성장 2.0] 기업 녹색성장 전략-STX그룹 (0) | 2009.08.14 |
---|---|
대기업 계열 화학사 “태양광 사업 기지개 켜볼까” (0) | 2009.08.14 |
LS산전, 600억원 규모 태양광시스템 수출 (0) | 2009.08.12 |
OCI, 폴리 실리콘 사업진출 3년만에 세계 3위로 (0) | 2009.08.10 |
기업들, 태양광 사업 등에 업고 '기지개 펴다' (0) | 2009.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