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투데이(에관공)

산업용 고해상도 신재생E 자원지도 개발

SOLAR TRADE 2009. 4. 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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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고해상도 신재생E 자원지도 개발
  
국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정보를 인터넷으로 손쉽게 검색해 잠재량과 최적지를 파악할 수 있는 산업용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시스템 RES-MAP’이 개발돼 국내에서도 고집광 태양열발전시스템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한문희)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 강용혁 박사 연구팀은 전국 16개 태양에너지 측정지점에서 지난 27년간의 측정자료와 위성 영상자료를 이용해 40여 종의 250m급 용도별 자원지도를 개발했다.
풍력의 경우 전국 78개 측정지점에서 11년간 측정한 데이터 및 위성영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1km급 고해상도 자원지도를 작성해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비롯한 관련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해상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원지도란 전국적인 자원 분포 현황, 생산량, 적지분석 현장정보 등을 디지털 지도 형태로 표기한 것으로 에기연은 지난 2007년 해상도 4km급 태양에너지 분석과 참조용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를 개발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해 왔다.

지난 8일과 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그린에너지엑스포 컨퍼런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표준데이터를 확보하고 도처에 산재돼 있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데이터를 GIS/RS 등 공간정보 분석 IT 기술을 활용해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해오던 신재생에너지 기업, 연구소, 유관기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인 ‘RES-MAP’은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잠재량을 파악, 보급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태양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등 5개 분야에 대해 자원지도 및 활용 시스템 구축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다.

‘RES-MAP’에 따르면 태양에너지의 경우 서울 등 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82년부터 최근까지 태양의 일사량, 직달일사량 등 17개 성분을 측정한 결과 국내 일사량은 1㎡당 하루 3100㎉로 나타났다.

직달일사량은 지표면에 떨어질 때까지 입사방향이 태양과 수직인 면으로 입사해 그 방향이 변하지 않고 직접 도달되는 성분을 말한다.

일사량 성분 중 직달일사량이 청명한 날에는 1㎡당 하루 600㎉의 직달 일사에너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에서도 고집광 태양열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국내 일사량 자원이 고집과 태양열 이용에 부적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기존 태양광 발전시스템, 태양열 집열기, 태양열 온수기 뿐만 아니라 고집광 태양에너지 이용기술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풍력의 경우 기존 10km급 저해상도, 3km급 중해상도 자원지도에서 이번에 1km급 고해상도 자원지도를 완성함으로써 풍력발전단지의 사업성 사전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이같은 바람지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라이다(Lidar) 시스템을 도입해 풍력자원평가 오차를 30% 이상 줄였다.

에기연은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1km급 자원지도 작성기술은 기업체로 기술이전을 통해 풍력단지 설계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0년에는 10m급 초고해상도 풍력자원지도 등 에너지원별 정밀 자원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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